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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현실을 직시해야 ~~
작성자 저도 한마디
댓글 1건 조회 523회 작성일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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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절 머슴 밥 많이주라 하고 말씀하신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고마운 분이셨는데, 티비보니까 지금은 필리핀에서 농사 지으시고 계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정말 저 임금 상태에 있었고, 그나마 일감도 많은시절 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현실적으로 나라경제를 좌지우지 하던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뚝뚝 떨어지고?
설립이래 수십년 흑자를 이어오던 현대중공업은?
(
늘 우리의 임금 비교 대상이었던 조선 3사는?(공장을 돌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수주한다)
(경험도 없던 헤양설비와 우리가 수주 다해놨던거 입에서 빼내가 적자 많이 났는데,
사실인지는 모르나 임원은 공장에 일감이 없어 일감 채우려하다가 그리 됐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밖에 나가보면 인/가공업체는 모두 일감이 없다고 합니다
(일본애들 물량으로 버텼는데, 엔저로 이를 중계하던 오파상이 망해 물량을 받을수 없고 받으면 적자랍니다)
==>> 그게보면 모두 중국에 밟혀서 죽어가고 있는거죠
 
우리회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막말로 원자력은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훅 가버렸고,
보일러는 국내물량이 차고 넘쳤는데, 일본기업에 다 뺏기고 얼마전 로이스트인지 먼지로 수주했다던 강 & 고는 유물이 나온다던가? 안되다 보니 더럽게 안풀리고 있어요
사실은 그동안 민자다 뭐다 해서 국내에 화력발전 물량이 많았는데,
우리의 경쟁력이 낮아 일본기업과 짜고친 중소기업에 다 뺏겼다는 것은 다 아시죠?
단조는 부산의 마찌꼬푸 회사에 퇴직한 두중 출신 형님들이 들어가 13,000톤 프래스를 가동중이다 보니 우리와 경쟁이 되겠습니까?
그동안 우리가 이만큼 먹고사는 거, 사실은 영업 때문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물론 공장이 있고, 뭐 그래서 영업이익도 난다는 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사람은 두산웨이가 이거냐고 말한다
두산웨이 그거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거 결국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거 아닌가요?
회사가 존재해야 뭐가 되든 될거 아닌가요?
 
다행히,
오늘 대의원 대회, 더 나아간다면 총회가 열린다고 하니, 총회에서 나온 결정에 따라가면
되는데, 어떤결과가 나오던 우리 싸우지는 맙시다
 
그런데,
우리 이거 한가지는 알고갑시다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회사의 현실은 어떤 상태일까요? 핑크빛은 아니죠
지금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수 있는 여력이 있을까요? 있는데, 못준다고 할까요?
집안이 망해가고 있는데, 애비 원망하는 자식은 없겠지요?
지금도 더 열악한 여건에서 저 임금에 시달리고 계신분들이 많다는 것 아시죠?
우리, 법인이 힘들때는 조금참고, 좋아질때 좀 더 요구하는 지혜를 발휘해보면 어쩔까요?
 
부족한 사람이 헛소리 한번 했습니다
기분 나쁘신분께는 미안합니다 

댓글목록

좋은 글님의 댓글

좋은 글 작성일

좋은 말씀 동감합니다.
과거 80~90년대 회사가 어려울 시기가 있었죠.
저도 그 세대는 아니지만 많이 힘들어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IMF 시기에 많은 동료들이 회사를 떠났구요.
여러 개인 사업도 하고 회사를 다닌 사람도 있지만 이구동성으로 말을 하더군요.
밖은 더 힘들다. 
미생 보시죠?  이런 말이 있습니다.

회사는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다.

이말을 거듭 생각하신다면 좋은 결론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오래도록 다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