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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조합원의 냉정한 판단으로 우리들의 피땀의 성과를 잘 챙기자
작성자 참글
댓글 1건 조회 944회 작성일 20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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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냉정한 판단으로 우리들의 피땀의 성과를 잘 챙기자

이번 주 중에는 2014 단협 회사 측 제시안이 나온다고 소문이 많다. 지회에서는 받든지 말든지 회사에서는 일방적으로 안을 내놓겠다는 말이다. 회사 측의 제시안의 큰 범위는 예상이 가능하다. 비교적 고 연령의 조합원의 숫자가 많으니 총회 인준에서 그들의 찬성 표를 얻어 태기 위해 그들을 위한 미끼를 던질 것이 충분히 예상되고 또 이번에 집행부 힘이 없을 때 두산인프라코어처럼 상여금 통상임금화를 대폭 깎아내리고 그러면서도 상여금 통상임금화로 인한 임금 상승분을 마치 단협의 성과인 것처럼 위장하여(눈속임) 전체 조합원의 임금 인상은 또 최소한으로 하는 쪽의 회사 측 안이 나올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동안 회사는 계속 회사가 어렵다는 말만 떠들어 엄살을 부려놨으니 우리 조합원에게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날을 돌이켜보자. 배달호열사 분신 이후 지회의 힘이 최악일 때 회사는 흑자가 나도 임금동결을 했고 타사 대비 절반 수준의 인상을 한 적도 있다. 우리는 지난날 뼈아픈 경험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 첫째가 2005년 이후 입사자들의 월차 가산 년 차 회사에 갖다 바친 것이다. 그 당시 전국의 금속노동자 모두가 근로조건 후퇴 없는 주 5일 근무제를 다 지켜 냈는데 유독 우리만 그 당시 강대균 집행부가 새로 입사할 사람들의 월차 가산 년 차를 두산 자본에 갖다 바치는 바람에 쎄가 빠지게 할 일 다해주고 남들이 다 받아내는 월차 가산 년 차 수당을 못 찾아 먹는 바보 축구가 된 것이 아닌가?

그다음이 정년 연장이라는 명분 아래 국내 최악의 임금 피크제 도입이다. 임금 피크 제라는 것이 기존의 받든 임금을 꼭 삭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이상 인상이 안 되는 것이 임금 피크제이다 기존에 받던 임금을 깎아내리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임금 삭감 제이지......

그것도 임금 협상만 있는 해에 단협 사항인 정년 연장을 끌어들여와서 회사가 주는 데로 받아 오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이 또한 쎄가 빠지게 할 일 다해주고 남들 다 받아 가는 그몪을 우리는 받아내지 못하고 고스란히 두산 자본의 배만 불리는 바보 축구 잔치가 아닌가

올해 판단을 잘못하면 올 한 해뿐만 아니라 이 회사를 그만두고 떠나는 그날까지 계속 피해를 보게 된다. 그 대신 회사는 배를 그만큼 더 채우게 된다. 그래서 회사는 밑져봐야 본전 끝까지 버티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조합원 자신뿐이다. 의견 접근안이 조합의 주인인 우리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열 번 백 번이라도 총회에서 반대 표를 찍어 되돌려 보내야 할 것이다. 안되면 집행부를 바꿔서라도.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으로 권한을 당당하고 엄격하게 행사해서 우리의 몫을 제대로 챙기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어차피 임금 부분은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니까 크게 손해 볼 것 없다.)

더 붙이면 비교적 고 연령의 조합원들 회사 측이 미끼를 던진다고 깊이 있는 생각 없이 찬성 표를 던지면 우리의 후배 젊은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막아 그들에게 큰 민폐를 끼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특히 월차 가산 년 차 부분에서는 그 당시 근무 중이던 우리 조합원에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당장 내한테만 피해가 없으니 OK 하고 찬성 표를 찍어 통과시켜 주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인생의 선배로서 품위를 지키고 역할을 제대로 하는 선배 노동자가 되어야겠다.

댓글목록

주장님의 댓글

주장 작성일

참글!!
마치 노동조합의 과거는 연월차 수당변경과 임금동결, 정년연장이 다인양
호도하는 모습이 모순이 가득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얘기하려면 타조직만 얘기하지 말고 새탑 스스로도 반성을
먼저 해야합니다.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2002년 파업도 냉정히 평가해야죠...
두중조합원을 볼모로 한 중앙교섭참여가 시작이었고 그로 인한 47일간의 파업은
결말도 맺지 못한채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파업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노동조합의 가장 근본인 단결이 와해되는 시작점이라고 판단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책임은 정말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연월차는 47파업 집행부가 저질러 놓은 조합비 가압류, 해고자, 무노동무임금등에
핏밥받아온 조합원의 뺏긴 권리를 받아온 해이기도 합니다.
잘한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고민했을지도
모른다라는 것이라면 양심의 가책은 느끼겠죠...
그 이후에도 조직력은 회복되지 않아 임금동결, 정년연장 임금피크제를 합의했습니다.
이 또한 잘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상대방을 까는 것은 자신의 과거를 모르고
당신들 책임은 없다라고 말하는 위선일 뿐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자 했나요
자신부터 냉정하게 비판하고 올바른 내일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조합원의 단결된 내일을 희망한다면 말이죠..
한 말씀 더 드리자면
과거 흘뜯기는 선거에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