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에 이어 교황 신드롬이 우리 사회를 강타한 이유는?"-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
작성자 전함
본문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2 :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
앵커:
한 사람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요즘 많이 실감하게 되죠.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으로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고 위로를 받았는데요. 교황이 남기고 간 메시지가 감동을 넘어서 갈등이 거의 습관화 되어있는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서울대 곽금주 교수 연결해 교황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교황 신드룸이 일어난 사회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곽 교수님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이하 곽금주):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교황 신드롬 전에는 이순신 신드롬이 있었잖아요. 교수님도 <명량>보셨어요?
곽금주:
네.
앵커:
그렇다면 이순신 신드롬, 교황 신드롬이라는 신드롬이 우리 사회를 강타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곽금주:
그만큼 우리 사회가 지금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전부 억울하고요. 남하고 비교해서 나만 뭔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그리고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분노감 같은 것들을 개개인이 가지고 있다 보니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간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뭔가 책임을 지고 우리 사회를 조금 시원하게 해 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영화도 제작사들도 정말 이렇게까지는 생각을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러한 영웅이 나오고 책임감을 가지면서 사람들을, 우리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굉장히 감동스럽게 바라봤던 거고요. 그리고 교황은 모든 사람들이 마음 놓고 존경 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의미에서, 아마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다 존경을 하고 억울하고 힘든 것들을 어루만질 것 같은 분위기가 확산된 게 아닌가 싶어요.
앵커:
사실 우리가 영웅까지 바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권위주의 체제의 타파 과정을 87년 체제라고 하지 않습니까? 권위주의는 당연히 타파가 되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그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적 권위마저 없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저는 해봤거든요. 권위라는 건 청취자 분들이 조금 헷갈리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사회의 어른이 필요하다. 말 한 마디 하면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권위 말이에요. 그런데서 나오는 허전함이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에서 확인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곽금주:
권위라는 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는데. 권위적이고 독단적이고, 하는 의미는 전혀 아니죠. 수직적인 체계나 이런 걸 우리 사회가 원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자기 개인적인 이득이 없이 정말 사회가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는 걸 바라보고, 그것을 이야기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수긍 할 수 있는 그러한 어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무조건적으로 복종의 의미의 사람이 아니고. 그런데 현 우리 사회에서 이건 정말 잘못됐고,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을 다 빼고 얘기 할 수 있는 사회의 어른이나 지도자층이 요즘엔 없다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정치적으로도 너무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만을 챙기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별로 배려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를 받고 있고요. 또 사회 지도층들도 침묵을 하는 편이 많잖아요? 요즘은 네티즌이나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돌아다니니까 그냥 내가 알고 있는 것, 가만히 있는 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겠다 해서, 지도자층들의 침묵이 우리 사회에 언젠가부터 만연하면서 우리 사회가 어른이 없고 권위가 없어진 사회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로 지금 갈려져있지 않습니까? 진영 논리로 갈려져 있기 때문에 각 진영마다 저마다 자기가 생각하는 어른이 따로 있어요. 그리고 상대편에 대한 권위는 절대로 인정을 안 합니다. 이러한 현상도 권위 부재 현상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곽금주:
너무 흑백론적이죠. 그래서 내가 옳으면 저쪽은 무조건 다 틀렸다고 하는 생각들이 아직도 성인들에게도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나에게 반대되는 이야기를 할 때 우리 인간의 심리는 ‘내가 지금 잘못했나? 나의 과오가 무엇인가?’ 하고 나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이야기 하는 상대의 말의 잘못, 단점부터 먼저 찾게 되거든요? 그게 보호 본능적으로, 방어적으로 하다보니까 하다보면 그쪽 사람 말에도 약간의 실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쪽이 잘못된 거라고 계속 그것만 공략하게 되고. 저쪽 상대는 공격을 받으니까 이쪽에 대한 잘못을 찾아서 공략하게 되고. 결국 어떤 반성 같은 게 없이 상대 비방만 정쟁적으로 하다보니까 그러한 모습들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고. 그냥 혼란만 주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렇게 진영들이 싸우고 있는 모습들, 거기에서 서로 간에 비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다 지쳐가고, 도대체 어느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옳은지에 대한 판단도 잃어가기 때문에 그러한 지도자층들에 대해서 존경이라기보다 약간의 절망이라고 할까요? 허무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계속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잠깐 청취자 문자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8435님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른을 인정하고 공경하는 법을 배웠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게 어른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보내주셨고요. 5596님 ‘우리나라는 어른은 인정하고 권위를 실어주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참 슬픈 현실이죠.’ 라고 해주셨는데. 그런데 교수님. 권위라는 게 갑자기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시간이 굉장히 필요한 거 아니겠어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곽금주: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에는 어른을 존경하고 떠받드는 사회였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어른을 떠받게 되면 뭔가 쿨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젊은 층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전부 한 자녀, 한두 자녀로 관심을 받고 할아버지보다 아이들 위주의 가족 분위기가 오다보니까. 윗사람이라기보다는 자기 개개인의 이득이 너무 필요해졌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권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는데요. 카리스마가 무조건적으로 아랫사람을 짓누르는 게 아니고요. 진정한 카리스마를 가질 수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그러니까 윗사람으로서는 아랫사람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교황이 보여주신 모습들이거든요. 아이들 손을 한 번 잡기 위해서 몇 번을 멈춰가면서 하는 모습들. 좀 더 베풀려고 하는 분위기를 가져줘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젊은층에서는 이런 게 나이 때문에 그 사람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아니고 그만큼 살아온 연륜, 많은 경험에서부터 배우는 게 있기 때문에 윗사람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해와 존경을 키워나가는 연습을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마 교황이 오셔서 이렇게 억눌리고 답답하고 힘들었던 마음들이 어느 정도 카타르시스가 된 게 아닌가, 해서 좀 더 힐링을 하면서 진정한 부드러운 권위 카리스마 떠받들 수 있는 마음가짐을 이번 기회에 점차적으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앵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곽금주: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였습니다.
작심인터뷰 2 :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
앵커:
한 사람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요즘 많이 실감하게 되죠.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으로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고 위로를 받았는데요. 교황이 남기고 간 메시지가 감동을 넘어서 갈등이 거의 습관화 되어있는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서울대 곽금주 교수 연결해 교황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교황 신드룸이 일어난 사회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곽 교수님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이하 곽금주):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교황 신드롬 전에는 이순신 신드롬이 있었잖아요. 교수님도 <명량>보셨어요?
곽금주:
네.
앵커:
그렇다면 이순신 신드롬, 교황 신드롬이라는 신드롬이 우리 사회를 강타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곽금주:
그만큼 우리 사회가 지금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전부 억울하고요. 남하고 비교해서 나만 뭔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그리고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분노감 같은 것들을 개개인이 가지고 있다 보니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간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뭔가 책임을 지고 우리 사회를 조금 시원하게 해 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영화도 제작사들도 정말 이렇게까지는 생각을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러한 영웅이 나오고 책임감을 가지면서 사람들을, 우리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굉장히 감동스럽게 바라봤던 거고요. 그리고 교황은 모든 사람들이 마음 놓고 존경 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의미에서, 아마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다 존경을 하고 억울하고 힘든 것들을 어루만질 것 같은 분위기가 확산된 게 아닌가 싶어요.
앵커:
사실 우리가 영웅까지 바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권위주의 체제의 타파 과정을 87년 체제라고 하지 않습니까? 권위주의는 당연히 타파가 되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그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적 권위마저 없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저는 해봤거든요. 권위라는 건 청취자 분들이 조금 헷갈리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사회의 어른이 필요하다. 말 한 마디 하면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권위 말이에요. 그런데서 나오는 허전함이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에서 확인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곽금주:
권위라는 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는데. 권위적이고 독단적이고, 하는 의미는 전혀 아니죠. 수직적인 체계나 이런 걸 우리 사회가 원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자기 개인적인 이득이 없이 정말 사회가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는 걸 바라보고, 그것을 이야기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수긍 할 수 있는 그러한 어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무조건적으로 복종의 의미의 사람이 아니고. 그런데 현 우리 사회에서 이건 정말 잘못됐고,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을 다 빼고 얘기 할 수 있는 사회의 어른이나 지도자층이 요즘엔 없다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정치적으로도 너무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만을 챙기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별로 배려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를 받고 있고요. 또 사회 지도층들도 침묵을 하는 편이 많잖아요? 요즘은 네티즌이나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돌아다니니까 그냥 내가 알고 있는 것, 가만히 있는 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겠다 해서, 지도자층들의 침묵이 우리 사회에 언젠가부터 만연하면서 우리 사회가 어른이 없고 권위가 없어진 사회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로 지금 갈려져있지 않습니까? 진영 논리로 갈려져 있기 때문에 각 진영마다 저마다 자기가 생각하는 어른이 따로 있어요. 그리고 상대편에 대한 권위는 절대로 인정을 안 합니다. 이러한 현상도 권위 부재 현상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곽금주:
너무 흑백론적이죠. 그래서 내가 옳으면 저쪽은 무조건 다 틀렸다고 하는 생각들이 아직도 성인들에게도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나에게 반대되는 이야기를 할 때 우리 인간의 심리는 ‘내가 지금 잘못했나? 나의 과오가 무엇인가?’ 하고 나를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이야기 하는 상대의 말의 잘못, 단점부터 먼저 찾게 되거든요? 그게 보호 본능적으로, 방어적으로 하다보니까 하다보면 그쪽 사람 말에도 약간의 실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쪽이 잘못된 거라고 계속 그것만 공략하게 되고. 저쪽 상대는 공격을 받으니까 이쪽에 대한 잘못을 찾아서 공략하게 되고. 결국 어떤 반성 같은 게 없이 상대 비방만 정쟁적으로 하다보니까 그러한 모습들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고. 그냥 혼란만 주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렇게 진영들이 싸우고 있는 모습들, 거기에서 서로 간에 비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다 지쳐가고, 도대체 어느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옳은지에 대한 판단도 잃어가기 때문에 그러한 지도자층들에 대해서 존경이라기보다 약간의 절망이라고 할까요? 허무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계속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잠깐 청취자 문자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8435님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른을 인정하고 공경하는 법을 배웠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게 어른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보내주셨고요. 5596님 ‘우리나라는 어른은 인정하고 권위를 실어주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참 슬픈 현실이죠.’ 라고 해주셨는데. 그런데 교수님. 권위라는 게 갑자기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시간이 굉장히 필요한 거 아니겠어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곽금주: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에는 어른을 존경하고 떠받드는 사회였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어른을 떠받게 되면 뭔가 쿨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젊은 층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전부 한 자녀, 한두 자녀로 관심을 받고 할아버지보다 아이들 위주의 가족 분위기가 오다보니까. 윗사람이라기보다는 자기 개개인의 이득이 너무 필요해졌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권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는데요. 카리스마가 무조건적으로 아랫사람을 짓누르는 게 아니고요. 진정한 카리스마를 가질 수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그러니까 윗사람으로서는 아랫사람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교황이 보여주신 모습들이거든요. 아이들 손을 한 번 잡기 위해서 몇 번을 멈춰가면서 하는 모습들. 좀 더 베풀려고 하는 분위기를 가져줘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젊은층에서는 이런 게 나이 때문에 그 사람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아니고 그만큼 살아온 연륜, 많은 경험에서부터 배우는 게 있기 때문에 윗사람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해와 존경을 키워나가는 연습을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마 교황이 오셔서 이렇게 억눌리고 답답하고 힘들었던 마음들이 어느 정도 카타르시스가 된 게 아닌가, 해서 좀 더 힐링을 하면서 진정한 부드러운 권위 카리스마 떠받들 수 있는 마음가짐을 이번 기회에 점차적으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앵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곽금주: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였습니다.
- 이전글사전 준비 없는 통상임금 재판 형식적인 재판 인가? 14.08.22
- 다음글임단협에 대한 우려 노파심 14.08.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