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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창소 노동자들의 조합
작성자 청소노동자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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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이,
2010년 이화여대 청소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세웠다.
노동조합을 만들기 전, 이들 대학 청소노동자들은
기본급 80만원에도 못 미치는 최저임금과 비인격적 대우를 당연시 여겼다.
 누구 하나 문제라고 말해주는 이 없었다.
 일하는 이들, 당하는 이들끼리 모여 작게 불만을 털어놓다가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체념했다.
그러나 잇따른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으로 숨죽인 불만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의 49일 농성은 더는 이 늙고 힘없는 노동자들이 고
용이라는 목줄을 매어 숨만 쉬고 살지는 않을 것임을 보였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전원 복직되었다.
노동조합은 유지되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은
또 다시 농성에 들어가야 했다.
홍익대가 이들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대학은 용역회사가 세운 홍경회라는 어용노조만을 교섭단체로 인정했다.
농성이 보름을 넘긴 지난 24일,
인근 대학 청소노동자들이 홍대 정문 앞 농성천막에 모였다.
 불만이라면 노동조합을 가만두지 못해 안달인 학교의 행태가 가장 큰 불만이겠지만,
 이날 사회를 맡은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이들에게 ‘자잘한 불만’을 말해 달라 요청했다.
 “평소 청소노동자로 살며 느꼈던 일상의 자잘한 불만들을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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