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플랜트·담수화사업도 한화에 요청
작성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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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플랜트·담수화사업도 한화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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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전쟁으로 무너진 이라크의 재건을 위해 산업 인프라에서부터 인재교육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라크 리빌딩 프로젝트'(가칭)를 진행한다.
이는 한화가 이라크에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담수화 처리시설, 태양광 발전소 등 산업설비뿐 아니라 산업 인재교육까지 책임지는 핵심 사업자로 선정된 것. 이라크 리빌딩 프로젝트는 주택부문만 총 500억달러 규모이며 이 중 한화그룹이 1차로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수주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도시 건설뿐 아니라 이라크로부터 LNG플랜트, 담수화처리시설, 인재교육 등을 요청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기존에 주택 건설뿐 아니라 발전소, 정유공장, 석유화학공장 등 생산설비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김승연 회장이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에게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투자 분야의 요청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 회장은 이날 이라크 총리와 담화를 나누며 기록했던 메모지를 기자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한화그룹이 향후 이라크에서 펼칠 사업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 "이라크 총리가 요청한 사업 내용은 이미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분야"라며 적극적인 사업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실제 한화그룹은 2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액화석유가스(LPG) 필링 플랜트 공사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Ⅱ 발전 및 담수 플랜트, 3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플랜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한화가 단순한 이라크 산업 인프라 재건 수준을 넘어 산업 인재 교육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사실을 들려줬다. 그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이라크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일정 기간 기술 등의 교육을 해서 신도시 건설에 채용할 계획이다. 이 역시 이라크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게 김 회장의 전언이다. 이는 한화그룹이 올해 국내에서 고졸 취업자들을 적극 고용하는 것과 맥이 닿아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 공관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과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 및 한화그룹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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