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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돌 던질 자격이 있습니까?
작성자 김종환
댓글 7건 조회 973회 작성일 2010-10-01

본문

돌 던질 자격이 있습니까?
 4월부터 시작된 2010년 임단협이 무려 130여일 만에 잠정 합의를 보아 조합원 총회에서 역대 최고 높은 수치로 부결 되어 또 다른 국면에 접어 들게 되어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교차하여 몇 가지 지적 하고 대안을 제시 하고자 합니다.

첫째 엔진 교섭 분리건
 엔진과의 2사 1노조는 탄생부터 기형이었고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단일 노조에서 2사1노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법률적으로나 전문가들의 의견이 교섭권 위임과 관련하여 강제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수차 대의원 회의를 통하여 논의 하였으나 몇 명 대의원의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묵시적 동의가 되어 엔진의 경우 교섭 분리 위로금 100만원까지 지급받고 분리 교섭이 마무리 시점에 총회인준 문제가 뒤 따를 수 밖에 없습에도 본인이 회의 때 여러 번 지적 했음에도 집행부의 결단력 부족과 한치 앞도 못 내다 보는 저를 포함한 간부들의 안일함에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안았으며 지난번 회의 때는 독자적 교섭을 선언하였습니다. 매번 치르는 임원 선거 때 표의 방향에 따라 분리 문제가 입방에 오르내리는 등 전략적으로 이용되고 있어나 이젠 더 이상 서로의 주장으로 자존심에 상처 주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둘째 타임오프 관련 건
 오래 전에 예견 되었는데 총연맹도 금속노조도 전혀 사전 대비 하지 못했습니다. 계파간 갈등과 자리싸움으로 현실적대안도 논의의 장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원칙고수와 잦은 투쟁선언으로 신뢰도 투쟁력도 집행력까지 문어진지 오래입니다. 결과만 가지고 개악이란 잦대로 평가 하자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기업의 경우 제다 개악입니다. 왜 이 건을 단위지회가 모두 책임져야 합니까.
또한 이 문제를 총연맹, 금속노조, 지회의 현 집행부에게만 개악이란 이름으로 책임 지우는 것은 지금까지 집행을 했던 활동가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한 치졸함 밖에 되지 않습니다

 셋째 조합 황동 관련 건
 매년 임단협 때면 상근자가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은 오랜 관행 이였습니다.
하지만 전임자 임금시급 금지법이 발효된 7월1일 이후 사정은 과거의 관행을 일순간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과거 20년 넘게 지속된 관행의 사고로 활동 한다면 조합원들이 감당해야 할 목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내무적 논의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7월 1일 현재 상근자(임시상근포함 30명)의 임금 미지급분을 9월말까지 정리하며 3억 4천만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 임단협의 마무리되는 시점이 길어지면 현재의 조합적립금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한 주재석부지회장의 임금도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하고 이후 활동도 심도 있게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주제를 당장 논의가 어렵다면 조합비 특별결의도 조합원 들에게 홍보하고 이해시켜야 합니다.

  넷째 노.사 모두에게 간곡히 부탁 합니다.
 누구나 세월을 비켜갈 수 없습니다. 현재 정년이 도래한 53년 54년 55년 선배님들은 최소 20년 이상 많게는 30년 이상 회사에 몸담고 청춘을 받쳤습니다. 이 분들은 회사의 발전에 밑 거름이 되어 오늘 세계 굴지의 회사를 만드는데 혼을 심었으며 87년 이후 노동조합 활동의 구심점이었고 정신적으로나 몸을 바쳐 조합을 지키고 키웠던 분들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들에게 조금의 상처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빠른 시간 내에 노.사가 냉정을 되찾고 2010년 임단협을 마무리 지어 마지막 남은 정열을 회사나 노동조합에 보탤 수 있기를 우리 모두가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이 글은 현 집행부를 두둔하거나 다른 조직을 폄하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분명이 밝히며 서로의 위치에서 인식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혀 현 사퇴를 조기에 수습되기 위한 바람으로 적었음을 이해해 주시고 회사는 조합원들이 왜 반대의 의견을 보였는지 냉정히 평가하여 회사의 의사결정에 반영되어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할 것이다.


2010. 09. 26
김종환

댓글목록

노동자님의 댓글

노동자 작성일

모든것이 다 옳은 말씀입니다.정말로 우리는 냉철하게 생각을 할 때입니다. 이시국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하여 모든일들을 심도있게 생각하여 빠른 시일내에 올해의 임단협을 마무리 지어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너와 내가없이 똘똘 뭉쳐야 합니다. 우리 이제 일어나서 힘을 냅시다. 회사와 조합의 미래를 위하여...

조합원님의 댓글

조합원 작성일

정말로 조합간부로서 옳은 목소리를 올린것 같습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합니다 조합원들을 수없이 많은 속임수로 속이고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는 집단들을 용서하면 안됩니다
김대의원님 옳은 목소리 고맙습니다

찬성님의 댓글

찬성 작성일

대찬성 쌍수를들어 찬성

방랑자님의 댓글

방랑자 작성일

옳은 말씀 입니다.
이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비방을 더 이상하지 말고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상생의 길로 나아갑시다.
회사도 조합도 투표 결과의 감정으로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노사 공히 빠른시간내 2010년 임,단협을 마무리 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지도자는 비판도 칭찬도 조직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종환씨의 실명으로 올린 글은 대단한 용기라고 판단됩니다.

게시판 글 아무리 보아도 비판에 대한 대안제시를 실명으로 못하는 군여.

미래나 새탑이 주도한 부결에 대하여 실명으로 거론하지 못하는 것은

반대 아닌 반대에 부딪힌 3류의 모습이군요..

단체협약 개악저지.. 운운했던 집단!!!

반성하세요!!

노동자님의 댓글

노동자 작성일

좋은글 읽었습니다  돌파구를 찾아 하루 빨리 마무리 짓기를 바랍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협상은 상대가 있습니다

ㅁㅁ님의 댓글

ㅁㅁ 작성일

예나 지금이나 항상 말은 뻔지르하게 하는구만!
뻔지름한 말 만큼이나 행동으로도 실천하시는 노동자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