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정해진 수순을 밟고 있네!
작성자 아침가리
댓글 0건 조회 578회 작성일 2010-09-10

본문

2010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할 때,이미 알고 있었다.
올해 교섭이 시작될 때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이렇게 짐작과 예상이 딱 맞아 떨어지다니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운동의 선배였고 지난 시절 해마다 마무리 되는 타결안에 대해서 그리도 쓴소리와 아쉬움을 토로했던 현재의 지회장이었기에 그리고 지난 임원 선거에서 부르 짖었던 공약들도 그랬듯이 이번엔 정말 뭔가 보여 줄줄 알았다.

사측과 한번 맞짱 뜨는 파업은 아니더라도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외쳐 댔던 정년연장은 과연 어떻게 됐나?
두번에 걸친 임원선거에서 외쳐 댔던 회사가 주는 대로는 절대 받지 않겠다던 그 다짐과 맹세는 또 지켜 졌나?
성과급 제도와 일시금 문제의 병폐를 조직적으로 문제삼아 부결의 분위기를 잡았던 제도는 과연 개선이 됐나?
교섭은 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분리교섭을 하더라도 절대로 조직적 분리는 있을수 없다던 주장도 지켜 졌나?

노동조합 활동 함께 한지 10년의 세월,그러나 과거 전국적으로 이름 날리던 푸른 작업복 한중노조의 찬란한 역사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역사인 현대중공업,그리고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별 노조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을 과연,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장,단은 분명히 있겠지만 자신들의 신리를 위해 대의를 저버리는 행위는 결코 용납 돼서는 않될 일이다.
처음부터 가고자 했던 길 이라면 천명하고 갔어야 할 길,아니라고 주장하고 외쳐 대며 지나온 길에서 특히 엔진
조합원들의 씁씁한 서글픈 마음은 그 무었으로도 위안이 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이제 정해진 수순에 의해 이 만큼 왔다고 보면 되겠다.
이제 엔진의 부지회장도 정해진 밑 그림을 그릴 시간이 다 되어 가나보다.
그러나,중공업 처럼 눈에 보여지는 밑 그림과 주는 대로는  결단코,받아 와서는 안될 일이다.

올해는 분리교섭 첫 해,내년은 분명 조직적 분리로써 각자의 길을 가려 하겠지!
이만하면 회사도 분명한 명분은 생긴 셈이고 이에 합당한 처우는 분명 제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회사가 주장하고 분리교섭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를 본다면,분명 엔진의 최저안은 중공업 안이다.

그러나,이것으로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하기는 어렵다.
이제는 중공업 의견 접근안을 뛰어 넘는 수준의 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복지제도의 향상은 물론,실질임금 인상과
정년문제는 반드시 계약직이 아닌 정상적인 연장 제도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이미 우리가 요구하고 주장 했던 내용으로는 회사가 고민하고 통큰 결단을 내렸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따라서 그 해답은 이제 엔진의 막바지 교섭에서 노,사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
엔진은 최근 들어 경영환경과 여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필역하며 지회의 이해와 양보를 거듭 주장해 왔다.
그런 이면에는 우리 조합원들의 노력에 대한 댓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음 또한 분명 녹아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이제,엔진 사측이 준비하고 고심하고 있는 안들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 지고 있다.
올 연말에는 주식도 상장을 한다고 하고, 내년 한해는 분명 엔진으로선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 같다.
지회장과 중공업 땜에 열받아 한해의 농사를 망칠순 없는 노릇이다.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힘찬 출투의 몸짓으로
반드시 승리를 일궈 내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