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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정서를 바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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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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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정서를  바로 알자

2010년 두산중공업 임단협 파업 찬반투표 결과가 83%찬성이란다. 비공식으로 알아본 결과 1900여명이 투표하여 그중 1600여명이 찬성했단다. 가히 압도적이다. 이번 투표에서는 집행부가 조합원의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선동을 하거나 부추키는 일이 전혀 없이 현재 조합원의 정서를 있는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이결과는 지난 4년 동안 회사측이 주는데로 받아보니 우리 조합원들이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그결과 분노의 표현이라 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실제로 내가 프랜트 식당이나 주단조 식당에서 중식 시간에 점심을 먹으면서 일반 조합원들이 하는 예기를 들어보면 그동안 파업의 소극적이던 간접부서(QA)등 조합원들 조차 올해는 우리스스로 나서서 파업을 하더라도 우리의 정당한 몫을 제데로 챙기자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조합원들이 스스로 분노해서 일어나는것 이것은 자본가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다. 간부들이 조합원들을 선동하여 억지로 이끌고 가는 투쟁은 자본가들의 분열공작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본가들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체 조합원들의 분노는 그 조합원들의 요구를 들어주는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이에 가장 좋은 실 예가.

우리가 함께 치른 91년도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치른 7.3파업이다. 그당시 조합원에게는 회사측이 제시한 금액 이외의 더 이상 줄 수 있는것이 전혀 없다던 자들이 노동조합과 임단협 체결 이후 관리직 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바람에 모든 조합원들이 분노햐여 일어나서 그당시 일당 약 1000원의 인상과 함께 일시금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일치 단결된 전 조합원의 힘이 완전 불법 파업을 합법화 시킨 사례로 한국 노동 운동 역사상 길이 남을 일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대의원 즉 간부들의 의지만 남아있다.
무슨 일이든 그  일을 제대로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자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내지만 하기 싫은 자는 안된다는 것에 맞는 핑계 거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원칙과 소신으로 정신무장이 제대로 된 노조간부라면 조합원들의 이런 정서를 우리의 요구를 쟁취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반갑게 생각할 것이지만 어용 간부라면 조합원들의 이런 정서를 애써 외면하고 무시해서 오히려 자본측에게 협조하고 잘보여서 그 대가로 자기 개인의 실속만 챙기려고 할 수 있다.

지난 봄 전반부 수련회 때 2009년도 두산중공업 경영분석 자료에 의하면 두산중공업에서는 약4000억의 경상 이익을 내었으나 밥켓등 부실 계열사 메우기에 다 쓰였다고 한다. 머리가 둔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니 우리 조합원들이 피땀흘려 벌어 들인 돈이 엉뚱한 곳으로 다 빠져나갔으니 힘이 빠진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하나 우리 조합원들에게 고생 많이 했는데 제대로 못 챙겨 주어서 미안하다고 말 한마디 하는 자 없다.

그럼으로 중공업에 종사하는 우리 조합원들은 할 도리를 당당하게 다 했으니 우리의 요구도 떳떳하게 요구할수 있는 근거가 충분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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