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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봐야 저승을…”
작성자 김종환
댓글 0건 조회 624회 작성일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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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봐야 저승을…”
6.2 지방선거로 두 달여 동안 바쁘게 지나오면서 진작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된 전임자임금지급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안타까움에 몇 자 적어봅니다.
재계, 정부측 입장을 들여다보면 6월 이후 전임자임금지급금지와 관련한
타임오프(면제시간) 적용에 있어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엄청난 압박으로
나올 것이 여러곳에서 감지 되고있다.
하지만 노동계 어디에도 이와 관련하여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공연불만 목청높여 외치고있는 실정이며 우리지회나 조합원 또한 아직까지 어떠한 시련이 올지 예상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염려된다.
무감각하고 무대응이 소극적 대안일수는 있으나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렇게 여유를 부릴만큼 상대들이 호락하지도 않고 믿을만한 상부단체도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금속의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사무처장이 성폭력사건에 연류되어 더러운 꼴을 보이고 일부 지회들은 활동에 회의를 느껴 조직탈퇴를 하고있으며,  15만 조합원중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등 대기업은 다 빠지고 고작 4만여명이 참여하여 지회별 특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되지도 않는 시기집중을 한다고 일괄조정신청을 하였으나 경남지부의 경우 우리지회를 비롯하여 여러지회가 내용적으로는 충분한 협의뒤 재신청 하라는는 취지로 행정지도가
떨어져 사면초가에 몰린 쥐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미 십년전 4년전에 예견되었던 일들에 왜 발등에 불떨어지자 생쑈를
해야합니까? 꼭 죽어봐야 저승을 알겠습니까?
제 개인은 수년전부터 금속노조활동의 문제점에 지적해왔고 특히 전임자임금지급금지, 복수노조허용문제등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요구해왔으나
너무나 많은 시간과 기회를 버린것에 안타까움을 가져왔다.
조금이나마 앞선 생각과 관심을 표현한 것에 이해하지 못한 조합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다음달이면 현실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현
시점에 다시 한번 강조 하고자 합니다.
전임자임금지급이 금지 되면 우리지회는 타지회와 달리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지회여서 고통도 배가될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지회 외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으며 총 연맹도 본조, 지부도 구심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혹 6.2지방선거에 야당이 승리함에 고무되어 적당히 넘어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2009년 성과금 지급 문제와 같이 하다가는 진작 올해 임단협까지
힘들게 될 것임을 명심하고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전국적 투쟁도 지역연대도 바보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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