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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진보신당 희비 엇갈려
작성자 진 신 당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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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단체장 3석, 수도권 교두보 확보
 
지난 2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를 받아든 진보정당의 표정은 희비가 교차했다. ‘반MB연합’을 수용한 민주노동당은 서울시장을 비롯해 거점지역을 양보했지만 수도권 두 곳과 울산 한 곳에서 기초단체장을 냈다. 그러나 독자출마 노선을 택한 진보신당은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였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했다.

◇엇갈린 선택, 엇갈린 결과=민주노동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내줬던 울산 북구를 되찾았다. 단일 후보로 나선 윤종오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13%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눌렀다. 울산에서는 북구뿐 아니라 남구와 동구에서도 선전했다. 남구에서는 김진석 후보가 김두겸 한나라당 후보에 1천762표((1.31%포인트) 차이로, 동구에서는 김종훈 후보가 정천석 한나라당 후보에게 1천999표(2.67%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인천 2개 지역에서 구청장을 배출했다. 수도권에서 진보정당의 자치단체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진교 당선자와 조택상 당선자가 주인공이다. 진보신당의 경우는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가 3.26%를 얻은 것을 비롯해 낮은 득표율로 고전했다.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나선 조명래 대구시당 위원장이 10.2%를 얻은 게 그나마 성과다. 인천과 충북·대전에서는 득표율이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창원에서 단일화에 성공한 문성현 민주노동당 후보는 32.17%를 얻었지만 2위에 머물렀다.

◇맞붙은 진보정당, 무의미한 득표=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맞붙은 지역에서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두 정당이 내세운 후보 모두 당선권에 크게 못 미쳤다. 광주에서는 장원섭 민주노동당 후보가 7.5%를, 윤난실 진보신당 후보가 5.6%를 얻었고 전북에서는 하연호 민주노동당 후보가 6.3%, 염경석 진보신당 후보가 4.3%를 얻는 데 그쳤다. 울산에서조차 김창현 후보가 29.3%, 노옥희 진보신당 후보가 9.5%로 61.3%를 기록한 1위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거제에서는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가 17.87%를 얻고 이세종 민주노동당 후보가 16.85%를 얻었다. 양당 후보가 단일화했을 경우 이길 가능성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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