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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잔디시장?
작성자 시장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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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민주노총을 방문해 김영훈 위원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2년2개월 만에 개방된 서울시청 앞 광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표현의 자유 수호 모임' 주최로 지난 6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외치다'라는 집회에 대한 이야기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와 경찰이 잔디를 보호한다면서 넓은 광장은 놔두고 좁은 길목 한구석만 내주면서 생색을 냈다"며 "잔디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왜 4대강 사업은 그렇게 밀어붙이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참석했던 다른 연맹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은 잔디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잔디시장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들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정원사 시장이 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서울광장 개방을 엄격히 금지하는 서울시의 정책을 비꼬아 표현한 것이다.

 한 후보는 마침 이날 오전 서울광장을 시민에게 분양해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광장 1제곱미터를 10만원에 선분양해 그 자금을 선거비용으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실제 분양하는 것은 아니고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서울광장 되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분양 운동을 하면서 선거후원금을 모금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현 정부 들어 서울광장 사용을 두고 노동계·시민사회단체와 서울시·경찰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광장 분양운동이 이러한 마찰을 줄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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