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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한 번에 드릴 능력은 안 된다는 조전혁 의원
작성자 미친놈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0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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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교원단체 가입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내리기로 했다는군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 “한 해 100억원이 넘는 조합비를 쓰고 있는 귀족노조에 ‘바칠’ 이유가 없고, 아내의 마음고생이 커 지아비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명단을 내리는 시기는 4일 자정으로 잡았는데, 이유도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이행강제금의 한계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지난달 27일 법원이 하루에 3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고 결정했으니, 꼬박 일주일 만이네요. 2010년 공직자재산신고에서 1억900만원을 신고했고,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순수 재산이 3억~4억원도 안 된다”고 고백했는데요. 감당하기 쉽지 않긴 하겠네요. 그도 이날 “한 번에 드릴 능력은 안 된다”고 말했군요.

- 이날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보고 이런 논평을 냈습니다. “수나라 양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을지문덕이 썼던 유명한 시가 있다. ‘여수장우중문시’라고 한다. 조전혁 의원을 비롯한 조폭의 의리를 신봉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께 그대로 전해드린다.”

- ‘그대의 신묘한 계책은 하늘의 이치를 다하고 오묘한 계산은 땅의 이치를 꿰뚫었도다. 싸우며 이긴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거든 그만 돌아가기를 바라노라.’ 단순하게 조롱하고 끝내기에는 뒷맛이 영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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