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010-04-29

-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우리 사회의 부패수준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부패해 있다는 응답률이 69%에 달했다.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3.6%에 불과했다.

사회 부패 수준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거나, 학력이 높을수록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조사대상 가운데 19~29세의 76.1%, 대학재학 이상의 73.0%가 우리 사회의 부패 문제를 지적했다.

국민의 법질서 준수 수준에 대해서는 ‘잘 지킨다’와 ‘잘 안 지킨다’는 의견이 비슷했다. 법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의식 부족’(28.5%), ‘법규정이 너무 어렵고 비현실적이어서’(24.8%) 등이 거론됐다.

한편 우리 사회에서 법질서를 가장 안 지키는 기관이나 단체를 묻는 질문에는 법을 만드는 국회·정치권(44.2%)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법을 집행하는 검찰·경찰·사법부(12.7%)가 2위를 차지했고 불법행위를 근절할 대상으로도 ‘정치인·공직자의 불법행위’(54.5%)를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