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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18년 전 김재철 MBC 사장은 무엇을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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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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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이 한 달여 계속될 때, 간부 사원들 중 누구 한 명이라도 사태를 풀어 보려는 진지하고도 가시적인 노력을 펴 보인 적이 있습니까. 후배들이 경찰에 짓밟히고 개 끌리듯 들려 나갈 때까지도 끝내 숨죽이고 입 다물고 있던 간부들 아닙니까…. 후배들의 외침을 정치투쟁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 언론노조 MBC본부가 26일 현재 2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 검찰은 물론이고 노동부도 MBC노동자들의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 불법파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18년 전인 92년파업 당시 최창봉 MBC 사장 퇴진과 구속동지 석방을 위해 파업에 나섰던 보도부문 조합원 120명이 위와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다고 합니다. 노조의 파업에 대해 MBC의 간부사원들이 ‘정치파업’ 운운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선 것이죠.

-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 상황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당시도 낙하산 인사가 사장으로 내려오자 MBC노동자들이 파업을 했고, 결국 경찰력까지 투입되면서 사태가 확산됐는데요. 당시 노동자들도 ‘MBC 공정방송’을 주장했습니다.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성명을 발표했던 120명의 보도부문 노동자 가운데는 현재 퇴진요구를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이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지난 23일에는 현 MBC 조합원들이 김 사장 앞에서 이 성명서를 다시 읽어 줬다고 하네요.

- 김 사장은 이 성명서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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