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강중사, 가족없는 문하사…그들이 남긴 사연
작성자 천안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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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강중사, 가족없는 문하사…그들이 남긴 사연
못다 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사연 가슴 저며
기사 게재 일자 : 2010-04-16 08:28
달콤한 신혼 생활을 꿈꾸던 예비 신랑에 차디찬 바닷 속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들까지.
못다 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남아있는 사람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다음달 9일 결혼을 앞두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강준 중사. 강 중사는 기혼 장병에게 제공되는 해군아파트를 얻기 위해 예비 부인과 미리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였다.
부모도, 형제도, 갈 곳도 없어 해군에 자원 입대한 젊은이도 유명을 달리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다 뇌졸중으로 어머니마저 떠나보낸 뒤 해군을 택한 문영욱 하사가 그 주인공이다.
문 하사의 외삼촌은 “자기 엄마가 죽고 지 혼자 형제도 없고 군대는 가야되고, 학비는 벌어야 하니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 한 것이다”고 회고했다.
서른 번째 생일과 스무 번째 생일을 차디찬 바다 속에서 죽음과 함께 맞은 병사들도 있다.
신선준 중사의 아버지 신국현 씨는 미역국이 담긴 아들 몫의 식판을 하나 더 받아들고 말없이 아들 생일을 축하했다.
실종 20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귀환한 해군 장병들은 한 가족의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가족들이 있는 뭍을 밟지 못하고, 바다에서 하늘로 떠나야만 했다.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애절한 사연들은 유족들의 애간장을 태울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노컷뉴스>
못다 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사연 가슴 저며
기사 게재 일자 : 2010-04-16 08:28
달콤한 신혼 생활을 꿈꾸던 예비 신랑에 차디찬 바닷 속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들까지.
못다 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남아있는 사람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다음달 9일 결혼을 앞두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강준 중사. 강 중사는 기혼 장병에게 제공되는 해군아파트를 얻기 위해 예비 부인과 미리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였다.
부모도, 형제도, 갈 곳도 없어 해군에 자원 입대한 젊은이도 유명을 달리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다 뇌졸중으로 어머니마저 떠나보낸 뒤 해군을 택한 문영욱 하사가 그 주인공이다.
문 하사의 외삼촌은 “자기 엄마가 죽고 지 혼자 형제도 없고 군대는 가야되고, 학비는 벌어야 하니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 한 것이다”고 회고했다.
서른 번째 생일과 스무 번째 생일을 차디찬 바다 속에서 죽음과 함께 맞은 병사들도 있다.
신선준 중사의 아버지 신국현 씨는 미역국이 담긴 아들 몫의 식판을 하나 더 받아들고 말없이 아들 생일을 축하했다.
실종 20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귀환한 해군 장병들은 한 가족의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가족들이 있는 뭍을 밟지 못하고, 바다에서 하늘로 떠나야만 했다.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애절한 사연들은 유족들의 애간장을 태울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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