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2009-10-27

현대重, '정년 60세' 성공할까 
오종쇄 위원장 공약이행 관심
 
 
 

 

 
'현대중공업 정년이 60세로 늘어날까?'

현대중공업 노조 사상 첫 연임에 성공한 오종쇄 위원장의 핵심공약인 '조건없는 정년 연장' 이행 여부에 벌써부터 조합원은 물론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공약은 현행 58세인 정년을 60세로 2년 연장하는 것으로, 회사 측이 내년 5월 시작되는 임단협에서 이를 수용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조선업계는 물론 울산지역 대기업들 중에서 정년이 가장 긴 회사가 된다.

오 위원장은 지난 23일 당선 직후 "내년에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교섭권을 위임하지 않고 회사와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회사 입장에서는 고액 연봉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노조 요구를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정년 연장이 내년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임단협에서 정년을 57세에서 58세로 연장, 600여명의 정년퇴직 대상자들이 한 해 더 근무하는 혜택을 누린바 있다. 당시 회사는 이들의 연봉과 자녀 학자금 등으로 600억원의 인건비 부담을 안았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45세이며 평균 근속 연수도 18년을 넘어서고 있다.

선박 관련 업계 등 지역 경제계는 최근 조선경기 불황에다 조선업계의 생산 인력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로 정년을 늘리는 것은 생산성 저하 및 임금 부담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정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성호 기자 lsh77@
'현대중공업 정년이 60세로 늘어날까?'

현대중공업 노조 사상 첫 연임에 성공한 오종쇄 위원장의 핵심공약인 '조건없는 정년 연장' 이행 여부에 벌써부터 조합원은 물론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공약은 현행 58세인 정년을 60세로 2년 연장하는 것으로, 회사 측이 내년 5월 시작되는 임단협에서 이를 수용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조선업계는 물론 울산지역 대기업들 중에서 정년이 가장 긴 회사가 된다.

오 위원장은 지난 23일 당선 직후 "내년에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교섭권을 위임하지 않고 회사와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회사 입장에서는 고액 연봉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노조 요구를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정년 연장이 내년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임단협에서 정년을 57세에서 58세로 연장, 600여명의 정년퇴직 대상자들이 한 해 더 근무하는 혜택을 누린바 있다. 당시 회사는 이들의 연봉과 자녀 학자금 등으로 600억원의 인건비 부담을 안았다.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45세이며 평균 근속 연수도 18년을 넘어서고 있다.

선박 관련 업계 등 지역 경제계는 최근 조선경기 불황에다 조선업계의 생산 인력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로 정년을 늘리는 것은 생산성 저하 및 임금 부담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정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성호 기자 lsh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