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죽고공장은돌아가고
작성자 김세훈
본문
사람이, 사람이 죽었다.
30년 가까이 청춘을 받친, 직장에서, 공장에서, 자기가 일하는 장소에서
사람이 죽었다.
한 때는 친구요, 한 때는 형님이요, 한 때는 조합의 간부인 현직 대의원이
죽었다.
무슨 한이 있어 남들 다 산다는 70도 못살고 50줄에 30년 가까이 일하고
정년을 고작 2개월 남겨 놓고 자기가 일하던 그곳에서 생을 마감 했다.
죽은 자는 말 한마디 못 남기고 그렇게 갔지만,
산 자들이 문제다.
특히, 두중지회 간부들이 문제다.
그 말 잘하던 대의원들 50여명과 간담회 의장은 어디에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하겠다고 외치던 집행부 임원 당선자와 후보자들은
무엇을 하는지, 묻고 싶다.
친구요, 형님이요, 조합 간부인 사람이 죽었는데, 공장의 기계가 핑핑 돌아
가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회사 이넘의 시키들은 저그 말대로 주인이 죽었는데도 공장을 돌리고 있다.
조합의 현직 대의원들과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공장을 멈추게 해야 한다.
공장을 멈추게 할 힘이 없으면, 2베이라도, 2베이가 아니면 생산과
만이라도 멈추게 해야 죽은 자에 대한 산 자들의 예의가 아니겠는가.
대자보 백장 만들어 갔다 붙이는 것보다,
한번만이라도 공장을 멈추게 하는것이 더 조합다운 행보가 아니겠는가.
그 놈의 법이 뭔지, 그 놈의 돈이 뭔지, 그 놈의 시간 합의가 뭔지, 그 놈의
책임이 뭔지는 몰라도,
노동조합이 언제부터 이런 것에 핑계를 대는지는 몰라도, 때로는 그것들을
무시하고 어기면서 집행해야 노동조합 답다고 생각한다.
문제되는 그 모든 것들은
결국 죽은 자가 다 가지고 갈 텐데 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형님 편히 잠 드십시요.
30년 가까이 청춘을 받친, 직장에서, 공장에서, 자기가 일하는 장소에서
사람이 죽었다.
한 때는 친구요, 한 때는 형님이요, 한 때는 조합의 간부인 현직 대의원이
죽었다.
무슨 한이 있어 남들 다 산다는 70도 못살고 50줄에 30년 가까이 일하고
정년을 고작 2개월 남겨 놓고 자기가 일하던 그곳에서 생을 마감 했다.
죽은 자는 말 한마디 못 남기고 그렇게 갔지만,
산 자들이 문제다.
특히, 두중지회 간부들이 문제다.
그 말 잘하던 대의원들 50여명과 간담회 의장은 어디에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하겠다고 외치던 집행부 임원 당선자와 후보자들은
무엇을 하는지, 묻고 싶다.
친구요, 형님이요, 조합 간부인 사람이 죽었는데, 공장의 기계가 핑핑 돌아
가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회사 이넘의 시키들은 저그 말대로 주인이 죽었는데도 공장을 돌리고 있다.
조합의 현직 대의원들과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공장을 멈추게 해야 한다.
공장을 멈추게 할 힘이 없으면, 2베이라도, 2베이가 아니면 생산과
만이라도 멈추게 해야 죽은 자에 대한 산 자들의 예의가 아니겠는가.
대자보 백장 만들어 갔다 붙이는 것보다,
한번만이라도 공장을 멈추게 하는것이 더 조합다운 행보가 아니겠는가.
그 놈의 법이 뭔지, 그 놈의 돈이 뭔지, 그 놈의 시간 합의가 뭔지, 그 놈의
책임이 뭔지는 몰라도,
노동조합이 언제부터 이런 것에 핑계를 대는지는 몰라도, 때로는 그것들을
무시하고 어기면서 집행해야 노동조합 답다고 생각한다.
문제되는 그 모든 것들은
결국 죽은 자가 다 가지고 갈 텐데 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형님 편히 잠 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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