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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사람은죽고공장은돌아가고
작성자 집행부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2009-10-30

본문

집행부는 대의원 핑게되고 대의원은 집행부 핑퐁이나 치고있는
한심한 꼬라지 그당당한 지회장 뭘하는지 그똑똑한 사무장
회사와 뭔 협상 하는지 죽은자는 말이없다 참 한심한 꼬지들 놀고있다
어느누가 당사자가 안된다고 자유로울수가 있나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몫이다 반성하자 우리 모두가
>
>
> 사람이, 사람이 죽었다.
> 30년 가까이 청춘을 받친, 직장에서, 공장에서, 자기가 일하는 장소에서
> 사람이 죽었다.
>
> 한 때는 친구요, 한 때는 형님이요, 한 때는 조합의 간부인 현직 대의원이
> 죽었다.
> 무슨 한이 있어 남들 다 산다는 70도 못살고 50줄에 30년 가까이 일하고
> 정년을 고작 2개월 남겨 놓고 자기가 일하던 그곳에서 생을 마감 했다.
>
> 죽은 자는 말 한마디 못 남기고 그렇게 갔지만,
> 산 자들이 문제다.
> 특히, 두중지회 간부들이 문제다.
> 그 말 잘하던 대의원들 50여명과 간담회 의장은 어디에 있는지,
>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하겠다고 외치던 집행부 임원 당선자와 후보자들은
> 무엇을 하는지, 묻고 싶다.
>
> 친구요, 형님이요, 조합 간부인 사람이 죽었는데, 공장의 기계가 핑핑 돌아
> 가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 회사 이넘의 시키들은 저그 말대로 주인이 죽었는데도 공장을 돌리고 있다.
>
> 조합의 현직 대의원들과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공장을 멈추게 해야 한다.
> 공장을 멈추게 할 힘이 없으면, 2베이라도, 2베이가 아니면 생산과
> 만이라도 멈추게 해야 죽은 자에 대한 산 자들의 예의가 아니겠는가.
>
> 대자보 백장 만들어 갔다 붙이는 것보다,
> 한번만이라도 공장을 멈추게 하는것이 더 조합다운 행보가 아니겠는가.
>
> 그 놈의 법이 뭔지, 그 놈의 돈이 뭔지, 그 놈의 시간 합의가 뭔지, 그 놈의
> 책임이 뭔지는 몰라도,
> 노동조합이 언제부터 이런 것에 핑계를 대는지는 몰라도, 때로는 그것들을
> 무시하고 어기면서 집행해야 노동조합 답다고 생각한다.
>
> 문제되는 그 모든 것들은
> 결국 죽은 자가 다 가지고 갈 텐데 말이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형님 편히 잠 드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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