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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룸살롱’ 파문 확산…여론 '부글부글'
작성자 미네로바
댓글 0건 조회 286회 작성일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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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룸살롱’ 파문 확산…여론 '부글부글'
네티즌들 “노조가 이럴수가 있나” 비판-국민銀 노조 내부서도 책임론 거세져
[ 2009-03-19 15:08:15 ]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국민은행 노조 집행부가 4천만원 이상을 룸살롱 등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CBS 노컷뉴스 보도 이후 이를 질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은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모든 노동조합에까지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노총 성추행 사건 이후 터진 이번 사건이 노동계 전반으로 파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국민은행 노조집행부의 유흥비 탕진’ 사건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대부분 노조 집행부의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다.

‘kbara’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구조조정하고 은행 (업무)시간 늘려도 모자랄 판에 고연봉에 업무량타령에... 이런것 까지”라며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tspoon76)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룸살롱에 가는 것이냐”며 “명확하게 진상 규명해 순수한 노동에 대한 먹칠을 지워내라”며 각성을 요구했다.

이번 사태로 노동자의 방패막인 노조가 한꺼번에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글도 올라왔다.

아이디 ‘kchj1514’는 “노조의 버팀목 아래에서 자기들 권리만 주장하는 자들은 조합비 낼때는 아깝고 권리 찾을 땐 노동조합을 찾는다”며 “정치인들이 기업한테 뇌물 받아먹고 비자금 챙긴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hiruman123”는 “보는 눈이 많아져야 눈치보고 투명해진다. 노조회계를 모든노조원들에게 공개해야한다”며 “회계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일부 고위간부들만 아니깐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하면 일반노조원들은 조합비를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고 했다.

국민은행 노조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집행부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은행이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노조 집행부가 흥청만청 돈을 쓸수 있느냐”며 성토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성명서와 환급조치만으로 이번 사건을 덮을 수는 없다”며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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