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프라'…삼성LED 선두권 도약
작성자 삼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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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삼성전자 4월 합작사 설립…2천900억 투자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르는 발광다이오드(LED)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삼성전기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LED 사업의 일류화를 위해 4월까지 삼성전자와 합작법인(임시이름 '삼성LED')을 세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의 총 출자규모는 2천900억원으로, 회사 지분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50대 50의 비율로 보유한다. 이사회는 삼성전기 3명, 삼성전자가 2명으로 구성된다. 합작법인은 삼성전기의 자회사로 매출, 손익 등 경영성과가 삼성전기에 반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분법에 의한 평가를 적용받는다.
삼성LED는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인프라가 결합해 세계적인 LED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선 지난해 2천8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서울반도체가 최대 LED 기업으로 등극해 있으며, 이 회사는 세계 6위 수준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LED 부문에서 1천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5위권에 포진했다. 앞으로 덩치를 얼마나 키우며 업계 1위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 격차를 줄일지 관심을 모은다.
◆유휴설비 활용…LED TV와 시너지 기대
삼성LED는 기존 휴대폰용 중심에서 성장성이 높은 대형 기기용 BLU, 조명제품 위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ED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생산공정이 반도체와 유사하다. 삼성전기의 LED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접목하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활용할 경우 LED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5년부터 삼성전자와 공조로 TV용 LED BLU의 상용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세계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삼성LED의 규모 확대에 있어 세계 1위의 삼성전자 TV 사업이 적잖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LED는 친환경, 오랜 수명, 낮은 소비전력 등 장점을 지닌 '미래의 빛'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스-언리미티드 등에 따르면 세계 LED 시장규모는 올해 52억달러에서 오는 2013년 127억달러로 연평균 20%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 2012년 PCB 2조·카메라모듈 1조 도전
삼성전기는 투자부담 축소와 함께 회사의 역량을 인쇄회로기판(PCB),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주력사업과 에너지·환경·바이오와 같은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PCB사업에서 중앙처리장치(CPU)용 플립칩 기판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오는 2012년 단일제품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MLCC는 스마트폰용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해 빠른 시일 내 20% 점유율 달성과 함께 업계 2위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메라모듈 역시 자동차, 네트워크용으로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12년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용 잉크젯 헤드, 나노잉크, 생체모사 세포칩, 태양광용 파워 등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부품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르는 발광다이오드(LED)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삼성전기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LED 사업의 일류화를 위해 4월까지 삼성전자와 합작법인(임시이름 '삼성LED')을 세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의 총 출자규모는 2천900억원으로, 회사 지분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50대 50의 비율로 보유한다. 이사회는 삼성전기 3명, 삼성전자가 2명으로 구성된다. 합작법인은 삼성전기의 자회사로 매출, 손익 등 경영성과가 삼성전기에 반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분법에 의한 평가를 적용받는다.
삼성LED는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인프라가 결합해 세계적인 LED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선 지난해 2천8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서울반도체가 최대 LED 기업으로 등극해 있으며, 이 회사는 세계 6위 수준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LED 부문에서 1천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5위권에 포진했다. 앞으로 덩치를 얼마나 키우며 업계 1위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 격차를 줄일지 관심을 모은다.
◆유휴설비 활용…LED TV와 시너지 기대
삼성LED는 기존 휴대폰용 중심에서 성장성이 높은 대형 기기용 BLU, 조명제품 위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ED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생산공정이 반도체와 유사하다. 삼성전기의 LED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접목하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활용할 경우 LED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5년부터 삼성전자와 공조로 TV용 LED BLU의 상용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세계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삼성LED의 규모 확대에 있어 세계 1위의 삼성전자 TV 사업이 적잖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LED는 친환경, 오랜 수명, 낮은 소비전력 등 장점을 지닌 '미래의 빛'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스-언리미티드 등에 따르면 세계 LED 시장규모는 올해 52억달러에서 오는 2013년 127억달러로 연평균 20%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 2012년 PCB 2조·카메라모듈 1조 도전
삼성전기는 투자부담 축소와 함께 회사의 역량을 인쇄회로기판(PCB),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주력사업과 에너지·환경·바이오와 같은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PCB사업에서 중앙처리장치(CPU)용 플립칩 기판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오는 2012년 단일제품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MLCC는 스마트폰용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해 빠른 시일 내 20% 점유율 달성과 함께 업계 2위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메라모듈 역시 자동차, 네트워크용으로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12년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용 잉크젯 헤드, 나노잉크, 생체모사 세포칩, 태양광용 파워 등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부품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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