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과 상여금은 직원사기 지키는 최후 보루"
작성자 LG전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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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상여금은 직원사기 지키는 최후 보루"
[조선일보] 2009년 02월 04일(수) 오전 03:23
"임금과 상여금은 직원들의 사기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지난달 말 임원회의에서 "임금과 상여금을 마지막 순간까지 삭감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불황을 맞아 대부분 기업들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임금과 상여금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경쟁 상대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을 나눠 주기로 했지만 전무급 이상은 전액을,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반면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1월 말 평균 300%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과거 100% 정도였던 상여금이 3배나 올랐다.
전망은 어둡지만 작년 사상 최대인 27조6000억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의 표현이다.
물론 LG전자 내부에서도 암울한 경제상황을 걱정하는 임원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임원들은 남 부회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임금 삭감이나 상여금 반납을 비롯해 위기극복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 부회장은 "임금에 손을 대면 당장 효과가 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오래가지 않고 그 효과도 미미할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백강녕 기자 young100@chosun.com ]
[조선일보] 2009년 02월 04일(수) 오전 03:23
"임금과 상여금은 직원들의 사기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지난달 말 임원회의에서 "임금과 상여금을 마지막 순간까지 삭감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불황을 맞아 대부분 기업들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임금과 상여금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경쟁 상대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을 나눠 주기로 했지만 전무급 이상은 전액을,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반면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1월 말 평균 300%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과거 100% 정도였던 상여금이 3배나 올랐다.
전망은 어둡지만 작년 사상 최대인 27조6000억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의 표현이다.
물론 LG전자 내부에서도 암울한 경제상황을 걱정하는 임원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임원들은 남 부회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임금 삭감이나 상여금 반납을 비롯해 위기극복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 부회장은 "임금에 손을 대면 당장 효과가 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오래가지 않고 그 효과도 미미할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백강녕 기자 young100@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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