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선전물
작성자 파카한일유압
본문
직장폐쇄 8일차, 질긴놈이 승리한다!!!
비열한 회사의 노동탄압과 거짓선전에 넘어갈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웃으면서 승리할 것이다.
(경기지부, 전면적 투쟁 결의하다.)
사측은 10월 8일 [노사 INFO]라는 선전물을 발행하여 그들이 단행한 직장폐쇄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분회의 정당한 파업을 철부지의 행동으로 매도하며 노-노갈등을 부추기는 언사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사측의 논리를 살펴보면 먼저 노동조합의 3개월 간 파업으로 4억7천5백만원의 적자가 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08년 10월 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보면 (주)파카한일유압은 33기(2007년 7월 1일부터 2008년 6월 30일까지)의 당기순이익이 28억 7백만원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 18억 1천만원의 155%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주)파카한일유압의 노동자들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일했으며, ’08년 임단협에서 그 성과물들을 함께 공유하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것은 잊어버리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단체협약마저 무시하며 노동탄압을 자행하여 왔습니다. 현재와 같은 노사관계의 극단적 대치상황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아파도 쉬지 않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으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주지는 못할망정 모든 노동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달려드는 사측에게는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사측은 분회가 교섭대상이 아닌 교섭위원의 문제를 제기하며 노동조합이 교섭을 지연시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단체교섭이란 노-사간의 성실과 신의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측 교섭위원 중에는 2008년 초부터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간 노무관리자가 있었습니다. 분회간부들에게 몰상식한 반말과 욕지거리를 일상적으로 하고, 이미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번복하고, 단체협약을 아예 무시하며, 조합원들을 툭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도를 넘어선 사람이 사측 교섭위원 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측 교섭위원의 행동은 도무지 성실, 신의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단체교섭이 원만히 진행되는 것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분회에서는 사측 교섭위원의 교체와 회사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시정하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입니까? 회사는 노동조합의 입을 아예 통째로 막아두려는 것입니까?
또한 사측은 적법한 직장폐쇄에 대항해 분회가 불법적인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측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직장폐쇄는 방어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노동조합의 쟁의권을 무력화 시키고 조합원들의 단결력을 깨뜨리기 위해 하는 공격적인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설사 사법당국이 적법한 직장폐쇄라고 인정하는 경우라도 노동조합 활동이 보장되는 선에서 조합사무실 출입과 식당, 휴게실, 화장실 등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퇴거요구에 불응하면 고소, 고발 하겠다는 말로 조합원들을 협박하는 것은 스스로 공격적 직장폐쇄를 하고 있다는 말 이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측은 분회가 선량한 직원을 선동하여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보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조합원들은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사측에 있고, 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조합원들은 단결하여 투쟁하고 있습니다. 직장폐쇄를 당한지 8일이 되었지만 97명의 조합원들은 사측이 매일 보고 있듯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어려움들을 혜쳐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당하더라도 우리에겐 임금보다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답게 살기위해 만든 우리들의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을 지킬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조합원들의 의지입니다.
경기지부와 두산인프라코어지회, 사측 면담
(두산인프라코어지회장, 지원투쟁을 약속하다.)
10월 10일, (주)파카한일유압의 원청사인 (주)두산인프라코어 노동조합의 염창훈지회장이 파카한일유압분회을 방문하여 사측을 면담하였습니다. 면담에서 염창훈 지회장은 사측에게 “직장폐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주)두산인프라코어와 (주)파카한일유압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것이며, 제품의 품질에도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으며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정상적 노사관계를 유지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투쟁기금과 지지 현수막을 전달하며 파카한일유압 분회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두산인프라코어지회가 함께 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제 파카한일유압분회의 투쟁은 고립된 투쟁이 아니라 경기지부와 원청사인 두산인프라코어지회가 함께하는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산· 시화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인 노동탄압에 맞서는 지역노동자들을 투쟁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파카한일유압분회의 민주노조 사수 투쟁은 금속노조와 안산· 시화지역의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금속지역지회 파카한일유압분회
비열한 회사의 노동탄압과 거짓선전에 넘어갈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웃으면서 승리할 것이다.
(경기지부, 전면적 투쟁 결의하다.)
사측은 10월 8일 [노사 INFO]라는 선전물을 발행하여 그들이 단행한 직장폐쇄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분회의 정당한 파업을 철부지의 행동으로 매도하며 노-노갈등을 부추기는 언사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사측의 논리를 살펴보면 먼저 노동조합의 3개월 간 파업으로 4억7천5백만원의 적자가 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08년 10월 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보면 (주)파카한일유압은 33기(2007년 7월 1일부터 2008년 6월 30일까지)의 당기순이익이 28억 7백만원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 18억 1천만원의 155%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주)파카한일유압의 노동자들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일했으며, ’08년 임단협에서 그 성과물들을 함께 공유하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것은 잊어버리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단체협약마저 무시하며 노동탄압을 자행하여 왔습니다. 현재와 같은 노사관계의 극단적 대치상황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아파도 쉬지 않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으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주지는 못할망정 모든 노동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달려드는 사측에게는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사측은 분회가 교섭대상이 아닌 교섭위원의 문제를 제기하며 노동조합이 교섭을 지연시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단체교섭이란 노-사간의 성실과 신의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측 교섭위원 중에는 2008년 초부터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간 노무관리자가 있었습니다. 분회간부들에게 몰상식한 반말과 욕지거리를 일상적으로 하고, 이미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번복하고, 단체협약을 아예 무시하며, 조합원들을 툭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도를 넘어선 사람이 사측 교섭위원 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측 교섭위원의 행동은 도무지 성실, 신의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단체교섭이 원만히 진행되는 것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분회에서는 사측 교섭위원의 교체와 회사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시정하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입니까? 회사는 노동조합의 입을 아예 통째로 막아두려는 것입니까?
또한 사측은 적법한 직장폐쇄에 대항해 분회가 불법적인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측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직장폐쇄는 방어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노동조합의 쟁의권을 무력화 시키고 조합원들의 단결력을 깨뜨리기 위해 하는 공격적인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설사 사법당국이 적법한 직장폐쇄라고 인정하는 경우라도 노동조합 활동이 보장되는 선에서 조합사무실 출입과 식당, 휴게실, 화장실 등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퇴거요구에 불응하면 고소, 고발 하겠다는 말로 조합원들을 협박하는 것은 스스로 공격적 직장폐쇄를 하고 있다는 말 이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측은 분회가 선량한 직원을 선동하여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보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조합원들은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사측에 있고, 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조합원들은 단결하여 투쟁하고 있습니다. 직장폐쇄를 당한지 8일이 되었지만 97명의 조합원들은 사측이 매일 보고 있듯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어려움들을 혜쳐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당하더라도 우리에겐 임금보다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답게 살기위해 만든 우리들의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을 지킬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조합원들의 의지입니다.
경기지부와 두산인프라코어지회, 사측 면담
(두산인프라코어지회장, 지원투쟁을 약속하다.)
10월 10일, (주)파카한일유압의 원청사인 (주)두산인프라코어 노동조합의 염창훈지회장이 파카한일유압분회을 방문하여 사측을 면담하였습니다. 면담에서 염창훈 지회장은 사측에게 “직장폐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주)두산인프라코어와 (주)파카한일유압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것이며, 제품의 품질에도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으며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정상적 노사관계를 유지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투쟁기금과 지지 현수막을 전달하며 파카한일유압 분회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두산인프라코어지회가 함께 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제 파카한일유압분회의 투쟁은 고립된 투쟁이 아니라 경기지부와 원청사인 두산인프라코어지회가 함께하는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산· 시화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인 노동탄압에 맞서는 지역노동자들을 투쟁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파카한일유압분회의 민주노조 사수 투쟁은 금속노조와 안산· 시화지역의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금속지역지회 파카한일유압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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