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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무엇이 당당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작성자 강 대균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2008-10-10

본문

5월 초부터 시작된 08년 임,단협이 지난 10월 8일 잠정 의견접근안을 끝으로 총회인준을
앞두고 있다.

올해 임,단협의 화두는 산별교섭참여,해고자복직등 수년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안문제와
 1, 정년연장
 2, 대학학자금 원상회복
 3, 의료비 지급확대
 4, 진급제도 개선
 5, 수당인상등을 포함한 실질적 임금인상
 6, 성과급제도 개선

 위의 요구안중 핵심중의 핵심요구안은 정년연장 이었음에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현집행부 신임까지도 묻겠다는 지난18대 임원선거시의 핵심 공약사안이었기에 초지일관
 중요성과 강한소신과 그리고 의지를 밝혀왔으나, 상대적으로 회사에서도 맞장구를 치듯 수용불가의 강한
 입장을 공,사석을 통해  밝혀왔다고 본다.
 

 예년과 다르게 년말까지 가는한이 있더라도 우리의 요구를 쟁취하자고 독려와 의지를 천명해온 집행부!
 그러나,의지에 비례해서 현장의 갈라져있는 현장을 추동하고,여론을 주도해내지 못한
 한계속에서 교섭과 투쟁은 보여주기식 진행과 교섭에만 의존하였고 전례없는 대표자교섭10일을
 통한 올곧지못한 모양새로 교섭의 주도권마저 회사측에 뺏긴듯 하여 부정적인 현장의 여론들만
 형성 되었다.
 
 그 강한의지와 소신은 9월말 타결마디선언과 함께 허둥대는 모습속에서 막후에 현장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가 유언비어라고 일축하고서 도출한 지회의 10월 8일 잠정의견접근(안)
 을 보면서 이것이 최선을 다한 결과인지 다시 한번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회사측이 끝까지 수용불가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고도 쟁의를 통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견지하지 않는다면
 이후..
 어떠한 조합의 정당한요구도 무의미할뿐더러
 전조합원이 갖게되는 무기력감과 패배감은 더욱더 고착화됨은 물론이요
 회사의 택도 없는 논리는 더 강한 입지를 갖게됨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다.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조합원들을 주체로 조직하지않고 그저 지켜만 보는 존재로
 단순한 조직동원의 수단으로 전락시켜 그저 결과물만 던져주고
 가,부결의 선택만 하게 한다면 더이상 조합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오늘 작금의 임,단협의 시작과, 과정, 결과를 지켜 보면서 부족한 간부의 한사람으로서
 끝없는 이윤 축적의 획일화된 경영논리로 고착화 되어 있는 회사를 상대로
 조합의 조직적 한계는 있어도 지도부는 자기가 한말에 책임성을 가지고
 악조건속에서도  조합원과 함께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
 고생했다는 격려와 박수를 보낼수 있음을 간과하지 않아야
 조합의 백년대계를 논할 수 있고
 경직되고 획일화된 회사의 근대적인 노사관을 바꿀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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