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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작성자 고바야시
댓글 0건 조회 572회 작성일 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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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으로써, 산별노조 조합원으로써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조합원도 아닌 사내하청 노동자의 산재사망 사고에 이토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것이 참 자랑스럽고요,
같은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죽어 나가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절차를 따지는 동지들의 합리적인 정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또, 민주노총의 공식일정이었던 5·18 행사를 위해 눈앞에 벌어진 참혹한 사고에 눈감을 수 있는 동지들의 결연한 조직정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고(故)변우백 동지의 유가족과 그 친구들은 사고현장을 보자 이성을 잃고 애꿎은 두산중공업 지회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우리도 협상하기 어려운 본청 책임자가 나와야 한다며 본관을 점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만하면 폭도에 가깝지 않습니까?

그들은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조합원도 아닌 주제에 우리에게 감히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당신들, 어용이야?” 몇 년 동안 사측과 어렵게 싸워 쟁취한 민주노조를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가 봅니다.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조합원이 아니면 과감히 버릴 줄도 아는 지회.
‘노동자’가 아니면 ‘자본가’, 그게 아니면 ‘노동조합을 이용해 먹으려는 악당’이라고 단정지을 줄 아는 지회.
너무나 자랑스러운 두산중공업 지회군요.

참,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배달호 열사가 지하에서 통곡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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