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변우백님을 추모하는 까페가 네이버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성자 주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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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변우백님의 추모까페가 네이버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서 그분이 과연 어떤 분인지 그분과 유족과 친구, 친지들의 슬픔과 그들이 가진 생각은 어떤 것인지 다시한번 반추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까페: http://cafe.naver.com/woobaek
> 죽은 사람만 불쌍할 것 같다 -- 우백선배의 죽음에 관해...
> 글쓴이 : 단풍 날짜 : 08-05-19 02:06 조회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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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사람만 불쌍할 것 같다 -- 우백선배의 죽음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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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창원에 내려갔다 새벽에 부랴부랴 올라와 버렸습니다. 그 자리에 계속 있다가는 사고칠 것 같기도 했고... 창원보다 서울에 있는 것이 더 할일이 있지 싶어서였는데... 하루 종일 깊은 잠에 들어 있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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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사고를 칠것 같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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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자리에 있던 한 놈을 때려버릴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이 뻗쳐 상을 엎을 것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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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공장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두산중공업 노조지회장(위원장)이란 자는 화환 하나 보내놓고 장례식장에 없더군요. 그리고 수석부지회장이란 작자가 계속 얼쩡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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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회장이라는 작자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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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네 조합원이었으면 그랬을까요? 두산중공업 정규직 노동자가 죽었어도 5.18 기념식 참석하러 갈 수 있었을까요? 어이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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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애꿎은 창원당원, 중앙당 당직자들만 전화로 볶아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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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가 왜 이런식으로 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해 수석부지회장이란 자에게 물었습니다. 노조의 입장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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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발지...유족 위로...그런 원론적 이야기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기대도 안한 대답이었지만,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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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그렇다면, 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사고의 원인을 무분별한 하청의 남발로 규정지었는데, 이는 죽은 노동자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정규직 중심의 사고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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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 그 글은 대내용이다. 조합원과 사측을 위한... 현재 두중내 주요 이슈가 직접고용이며, 현재도 직접고용을 위한 노력중이기에 그런 목적을 가지고 쓴 글이다.
>
> 소풍 - 그렇다면, 대내용 글만 있을 뿐이다. 외부에 알리려는 노력이나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다.
>
> 주재석 -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대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너무나 급박하게 작성되었기에 그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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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정규직이 죽었더라도 그럴수 있겠는가? 노조도 없는 비정규직이서 노조가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
>
> 이런 내용들이 주절 주절 왔다 갔다 했습니다. 질문의 의도가 뭐냐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
> 마지막에 주재석은 우리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산별노조는 뭐하러 하느냐,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방침을 알기나 하는지 물어도 대답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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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 뭘 원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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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적극적으로 투쟁하길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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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 비정규직이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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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당연하다. 엿같은 이명박 정부도 립서비스라도 서민에게 더 큰 복지를 줘야한다고 말한다.
>
> 정말 때려버리고 싶은것을 꾹꾹 눌러가며 이야기했지만... 그게 두중노조인가부다 합니다.
>
>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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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재추방하자고 마창진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에서 활동했던 우백 선배는 자신이 산재로 삶을 마감하고야 말았네요.
>
> 더구나 두산중공업 원청은 협력업체랑 알아서 하라고 배째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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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사람만 불쌍할 것 같다 -- 우백선배의 죽음에 관해...
> 글쓴이 : 단풍 날짜 : 08-05-19 02:06 조회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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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사람만 불쌍할 것 같다 -- 우백선배의 죽음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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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창원에 내려갔다 새벽에 부랴부랴 올라와 버렸습니다. 그 자리에 계속 있다가는 사고칠 것 같기도 했고... 창원보다 서울에 있는 것이 더 할일이 있지 싶어서였는데... 하루 종일 깊은 잠에 들어 있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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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사고를 칠것 같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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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자리에 있던 한 놈을 때려버릴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이 뻗쳐 상을 엎을 것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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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공장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두산중공업 노조지회장(위원장)이란 자는 화환 하나 보내놓고 장례식장에 없더군요. 그리고 수석부지회장이란 작자가 계속 얼쩡대고 있었습니다.
>
> 지회장이라는 작자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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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네 조합원이었으면 그랬을까요? 두산중공업 정규직 노동자가 죽었어도 5.18 기념식 참석하러 갈 수 있었을까요? 어이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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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히 애꿎은 창원당원, 중앙당 당직자들만 전화로 볶아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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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가 왜 이런식으로 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해 수석부지회장이란 자에게 물었습니다. 노조의 입장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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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발지...유족 위로...그런 원론적 이야기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기대도 안한 대답이었지만,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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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그렇다면, 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사고의 원인을 무분별한 하청의 남발로 규정지었는데, 이는 죽은 노동자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정규직 중심의 사고가 아니냐?
>
> 주재석 - 그 글은 대내용이다. 조합원과 사측을 위한... 현재 두중내 주요 이슈가 직접고용이며, 현재도 직접고용을 위한 노력중이기에 그런 목적을 가지고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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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그렇다면, 대내용 글만 있을 뿐이다. 외부에 알리려는 노력이나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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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대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너무나 급박하게 작성되었기에 그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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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정규직이 죽었더라도 그럴수 있겠는가? 노조도 없는 비정규직이서 노조가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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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내용들이 주절 주절 왔다 갔다 했습니다. 질문의 의도가 뭐냐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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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주재석은 우리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산별노조는 뭐하러 하느냐,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방침을 알기나 하는지 물어도 대답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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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 뭘 원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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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적극적으로 투쟁하길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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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 비정규직이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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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 당연하다. 엿같은 이명박 정부도 립서비스라도 서민에게 더 큰 복지를 줘야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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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때려버리고 싶은것을 꾹꾹 눌러가며 이야기했지만... 그게 두중노조인가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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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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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재추방하자고 마창진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에서 활동했던 우백 선배는 자신이 산재로 삶을 마감하고야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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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구나 두산중공업 원청은 협력업체랑 알아서 하라고 배째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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