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죽음의 행진
작성자 사내하청대책위
본문
<속보>
두산중공업은 죽음의 행진을 멈추어야 한다.
어제(5월16일) 오후1시30분경 두산중공업 협력업체(데코) 직원 변00씨가 두산중공업 내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지게차에 충격되어 쓰러져 파티마병원에 후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지게차는 두산중공업의 또 다른 협력업체(가나) 직원이 물건을 싣고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위사고 직후 변씨는 곧바로 파티마병원에 후송되어 심폐소생술을 하던 도중 이날 오후 3시30분경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오늘(5월17일) 12:10경 유가족들이 두산중공업내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사고경위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나, 협력업체 책임자, 사고목격자, 사고운전자 뿐만아니라 두산중공업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1시간 정도 지난 후 사고현장 담당 두산중공업 상무가 현장에 잠시 나타났으나 동향만 살피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에 두산중공업 운동장에는 사장배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변씨의 사고 작업현장에는 여전히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경 회사측의 성의 있는 태도를 확인할 수 없게된 유가족들은 두산중공업 및 협력업체의 책임자를 통하여 정확한 사고 설명을 직접 듣겠다며 두산중공업 본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유가족들이 두산중공업 본관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이미 청원경찰30명이 가로막고 유가족들을 밀어부쳐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장을 직접 면담키 위해 본관 12층 사장실 층으로 이동하였는데, 엘리베이트 입구에 회사측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사장실쪽 문은 모두 시근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12층 입구에서 회사측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2004년 11월 9일 하청노동자 김00 씨가 지게차로 이동하던 중 제품이 떨어져 숨졌고, 2005년 1월 21일 오후 4시 30분경 두산중공업 물류지원부 쇼트장 옥외작업장에서 하청노동자 장씨가 50톤 지게차에 깔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두산중공업 협력업체에서는 지게차 사망사고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지난번 두산중공업 원자력공장에서는 3명이 물건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물건을 떨어뜨렸고, 머리를 크게 다친 서씨는 마산 삼성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하고 말았으며, 두산엔진 대조립공장 엔진 시운전작업 중 폭발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등 사망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목숨이 너무나 가볍게 취급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하지 맙시다.
2008. 5. 17.
경남지역 사내하청 노동자 노동기본권 및 건강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
두산중공업은 죽음의 행진을 멈추어야 한다.
어제(5월16일) 오후1시30분경 두산중공업 협력업체(데코) 직원 변00씨가 두산중공업 내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지게차에 충격되어 쓰러져 파티마병원에 후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지게차는 두산중공업의 또 다른 협력업체(가나) 직원이 물건을 싣고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위사고 직후 변씨는 곧바로 파티마병원에 후송되어 심폐소생술을 하던 도중 이날 오후 3시30분경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오늘(5월17일) 12:10경 유가족들이 두산중공업내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사고경위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나, 협력업체 책임자, 사고목격자, 사고운전자 뿐만아니라 두산중공업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1시간 정도 지난 후 사고현장 담당 두산중공업 상무가 현장에 잠시 나타났으나 동향만 살피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에 두산중공업 운동장에는 사장배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변씨의 사고 작업현장에는 여전히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경 회사측의 성의 있는 태도를 확인할 수 없게된 유가족들은 두산중공업 및 협력업체의 책임자를 통하여 정확한 사고 설명을 직접 듣겠다며 두산중공업 본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유가족들이 두산중공업 본관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이미 청원경찰30명이 가로막고 유가족들을 밀어부쳐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장을 직접 면담키 위해 본관 12층 사장실 층으로 이동하였는데, 엘리베이트 입구에 회사측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사장실쪽 문은 모두 시근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12층 입구에서 회사측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2004년 11월 9일 하청노동자 김00 씨가 지게차로 이동하던 중 제품이 떨어져 숨졌고, 2005년 1월 21일 오후 4시 30분경 두산중공업 물류지원부 쇼트장 옥외작업장에서 하청노동자 장씨가 50톤 지게차에 깔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두산중공업 협력업체에서는 지게차 사망사고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지난번 두산중공업 원자력공장에서는 3명이 물건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물건을 떨어뜨렸고, 머리를 크게 다친 서씨는 마산 삼성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하고 말았으며, 두산엔진 대조립공장 엔진 시운전작업 중 폭발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등 사망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고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목숨이 너무나 가볍게 취급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하지 맙시다.
2008. 5. 17.
경남지역 사내하청 노동자 노동기본권 및 건강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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