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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어찌 이런 일이
작성자 김종환
댓글 0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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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을 자제 시키기 위하여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임금억제 책으로 성과급 제도가 도입되었다. 작년에도 성과급에 관하여 의견을 개진한바 있지만 정기임금 외 성과에 따른 배분이 유일한 성과급 제도가 본래의 취지에서 퇴색되거나 이로 인하여 불신이 조작되는 문제점만 양산하게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지난해 12월 4/4분기 노사협의회 때 사측의 설명에 의하면 예상되는 성과급이 120%로 (경상이익 목표액4,030억원)경상이익이 5,000억 정도로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2월 4일 증권 거래소에 공시한 내용과 발전BG 경영설명회 자료에 의하면 경상이익이 3797억 원으로 목표대비 94%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발표 당시 전월 기준으로 설명회를 하였기에 회계연도 가결산 후 변화는 있을 수 있다. 프로젝트 손실금, 미수금 발생, 환차손, 주주배당금증감, 차입금이자의 증가 등등 하지만 자료에 의하면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기업의 경영전반에 관하여 모니터링하고 집계하는 인력이 한두명이 아닐 것인데 점검되고 기록한 결과를 가지고 결산을 몇 일 앞둔 12월 달에 노사대표가 함께한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이 무려 30% 1,200억원의 금액이 줄었다면 어떻게 쉽게 수긍하고 이해가 되겠는가.
 노동조합 소식지에 의하면 엔진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줄어든 원인을 환율 인상과 금리문제로 경상이익이 떨어졌다고 하나 환율의 경우 2007년초 912원70전으로 시작하여 연말에는 930원대로 안정적이었고 금리는 한국은행의 콜 금리가 2006년 이후 2007년 연말까지 4.5~5.0% 포인트로 안정적이어서 회사의 변명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건으로 인하여 노사 대표 노동조합이나 노무관리 업무를 맞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곤혹 서러워졌고 조합원과 노동조합을 두번이나 무시하는 격이 되고 말았다.
 또 나는 2006년 도 결산 후 주단BG에서 성과급으로 지급된 1인당 100만원은 당시 노동조합과 상의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논란은 있었으나 회사의 표현대로라면 어찌되었던 지급한 선례가 있다면 금년에도 지급을 했어야 하며, 2007년도에 대상을 차지한 발전 BG에도 상에 맞는 보상이 이루어졌어야 했다. 그래야 회사가 주장하는 일관성이나 전례를 존중하게 되는 것이고 사원들에게 신뢰를 쌓는 것이다.
 차제에 성과급은 성과급의 뜻대로 이익금액 중 몇%든지 배분되는 제도로 취지도 살리고 노사간 신뢰와 갑 을간 배분에 따른 격차도 해소하는 제도로 개선되어야 한다.
 더 이상 성과급과 관련하여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지우고 불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동조합의 철저한 분석과 회사의 일방적인 설명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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