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작성자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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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의회 안건으로 비데설치건이 올라갔는데 공중화장실 비데는 더럽다고 하네요
추가 설치하더라도 누가 올린지 모르지만 찜찜하네요 설치되어 있는것 떠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공공장소의 비데, 건강에는 오히려 '독'
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1-30 11:42 |최종수정2007-11-30 12:36
광고
"저,사장님 회사에 룰루는 있죠?"(입사 지원자0)
"우리 학교에도 비데 놔주세요,교장선생님."(학생)
국내 굴지의 비데 제조업체 A사의 광고의 한 장면으로 우리 사회에 비데가 어느 정도 확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광고다. 일반 가정집은 물론이고 회사 사무실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도 급속하게 퍼져 비데 대중화라는 말을 실감케하고 있다.
이쯤에서 공공장소 비데가 건강에 해롭지 않은 걸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에 대해 전문가 집단이 비데가 공중보건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특히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선진국에선 변기와 비데가 분리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붙어 있어 공중보건상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공공장소 비데 문화
10년 넘게 미국에 살다 최근 사업차 한국에 들어온 사업가 김모씨(40)는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 화장실에 들렀다 기겁을 했다. 가정에서나 있어야 할 비데가 버젓이 공공장소의 공공 위생기구로 놓여져 있는 것에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비데가 없는 화장실을 찾아 겨우 볼일을 마치고 나온 김씨는 "선진국에서도 공공장소에서 비데가 설치돼 있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에서 비데가 이 정도로 대중화돼 있는지 몰랐다"며 혀를 찼다. 김씨는 "가정도 아니고 어떻게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 변기와 비데가 함께 놓여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외국의 공공장소에는 거의 비데가 없지만 비데가 있더라도 변기와 분리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비데가 공공 화장실에 놓여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호텔 등 일부 설치돼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비데와 변기를 따로 설치하고 위생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러나 국내의 비데가 놓여진 공공화장실은 철저하게 관리되지 않아 이용자들을 찜찜하게 만든다. 실제로 변기와 비대 안쪽에 오물이 덕지덕지 붙은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 놓인 '한국형 비데',이것이 문제다!
비데가 가진 중요한 기능은 세정작용이다. 그렇다보니 볼일을 본 후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비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 문제는 이런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형 비데'로 세정을 할 때 물방울이 변기 곳곳으로 튄다는 것. 특히 비데가 변기 자체와 분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더욱이 한국형 비데에서는 대개 따뜻한 물이 나오는 까닭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에 딱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치과전문의 김석진 교수(미국 인디애나 대학)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번식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변기와 비데가 붙어 있는 것은 위생상 아주 문제가 많다"며 "특히 비데가 개인이나 가족 전용이 아닌 다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 있는 경우라면 교차감염의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여성,남성 건강 측면에서도 비데는 오히려 건강의 독?
연세우노 비뇨기과의 도성훈 원장은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남성들은 비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강한 물줄기가 회음부를 자극해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 원장은 "일반인들이 남성 건강에 좋은 '온수 좌욕'을 따뜻한 물줄기의 비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남성 건강을 생각할 때 지나친 비데 사용은 그리 썩 득이 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테레사여성의원의 강경숙 원장 역시 "국내 비데는 수압이 세게 세팅되어 있어 여성들이 이용할 경우 질 속까지 세척수가 들어가 도리어 몸에 좋은 유산균을 씻어내 잡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최근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 여성들 가운데 심한 물비린내 등으로 내원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대개 질속의 좋은 유산균이 씻겨 나가 잡균이 서식하면서 생긴 결과"이라고 밝혔다.
이경옥기자 gyoungmin@
추가 설치하더라도 누가 올린지 모르지만 찜찜하네요 설치되어 있는것 떠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공공장소의 비데, 건강에는 오히려 '독'
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1-30 11:42 |최종수정2007-11-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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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장님 회사에 룰루는 있죠?"(입사 지원자0)
"우리 학교에도 비데 놔주세요,교장선생님."(학생)
국내 굴지의 비데 제조업체 A사의 광고의 한 장면으로 우리 사회에 비데가 어느 정도 확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광고다. 일반 가정집은 물론이고 회사 사무실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도 급속하게 퍼져 비데 대중화라는 말을 실감케하고 있다.
이쯤에서 공공장소 비데가 건강에 해롭지 않은 걸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에 대해 전문가 집단이 비데가 공중보건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특히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선진국에선 변기와 비데가 분리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붙어 있어 공중보건상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공공장소 비데 문화
10년 넘게 미국에 살다 최근 사업차 한국에 들어온 사업가 김모씨(40)는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 화장실에 들렀다 기겁을 했다. 가정에서나 있어야 할 비데가 버젓이 공공장소의 공공 위생기구로 놓여져 있는 것에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비데가 없는 화장실을 찾아 겨우 볼일을 마치고 나온 김씨는 "선진국에서도 공공장소에서 비데가 설치돼 있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에서 비데가 이 정도로 대중화돼 있는지 몰랐다"며 혀를 찼다. 김씨는 "가정도 아니고 어떻게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 변기와 비데가 함께 놓여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외국의 공공장소에는 거의 비데가 없지만 비데가 있더라도 변기와 분리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비데가 공공 화장실에 놓여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호텔 등 일부 설치돼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비데와 변기를 따로 설치하고 위생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러나 국내의 비데가 놓여진 공공화장실은 철저하게 관리되지 않아 이용자들을 찜찜하게 만든다. 실제로 변기와 비대 안쪽에 오물이 덕지덕지 붙은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 놓인 '한국형 비데',이것이 문제다!
비데가 가진 중요한 기능은 세정작용이다. 그렇다보니 볼일을 본 후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비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 문제는 이런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형 비데'로 세정을 할 때 물방울이 변기 곳곳으로 튄다는 것. 특히 비데가 변기 자체와 분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더욱이 한국형 비데에서는 대개 따뜻한 물이 나오는 까닭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에 딱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치과전문의 김석진 교수(미국 인디애나 대학)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번식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변기와 비데가 붙어 있는 것은 위생상 아주 문제가 많다"며 "특히 비데가 개인이나 가족 전용이 아닌 다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 있는 경우라면 교차감염의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여성,남성 건강 측면에서도 비데는 오히려 건강의 독?
연세우노 비뇨기과의 도성훈 원장은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남성들은 비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강한 물줄기가 회음부를 자극해 전립선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 원장은 "일반인들이 남성 건강에 좋은 '온수 좌욕'을 따뜻한 물줄기의 비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남성 건강을 생각할 때 지나친 비데 사용은 그리 썩 득이 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테레사여성의원의 강경숙 원장 역시 "국내 비데는 수압이 세게 세팅되어 있어 여성들이 이용할 경우 질 속까지 세척수가 들어가 도리어 몸에 좋은 유산균을 씻어내 잡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최근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 여성들 가운데 심한 물비린내 등으로 내원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대개 질속의 좋은 유산균이 씻겨 나가 잡균이 서식하면서 생긴 결과"이라고 밝혔다.
이경옥기자 gyo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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