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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운영위원회 부정회계 처리에 대한 입장
작성자 시당 펌글
댓글 0건 조회 501회 작성일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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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회계 처리에 대한 입장  07.07.26 14:37 
 
 홍지욱  HIT 11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운영위원회 결정을 개탄한다.

7월 23일(월)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운영위원회는 지난 지방선거 회계문제에 대한 감사결과 처리에 대해 “책임 당사자들이 운영위원회서 사과한다”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
1) 책임 당사자들은(당시 총무국장,사무처장) 책임지고 현재의 당직을 사임한다,
2) 지적된 금액 모두를 변재 한다,
3) 당시 후보자인 문성현 대표가 경남도당 당원들에게 사과 한다” 로 의견을 제출했지만 결국 무시되고 먼저의 안으로 표결처리하고 말았다. 

나아가 부실하기 짝이 없는 감사보고서를 놓고 횡령과 유용이 없었음을 확인한다고 자의적으로 해석까지 하고 있다. 

처음부터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로써 운영위원회의 이런 결정과 당사자들의 뻔뻔함에 인간적 한계를 느낀다.

나는 감사를 요청하면서 중앙당 예결산위원회가 정파적 또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대충 넘어 갈 경우 민주노동당의 민주주의 회복과 당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보편적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힌바가 있다.

또한 지난달 도당운영위에 참관하여 감사에서 드러난 지적에 대해 해당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잘못 집행된 금액을 환수하고 작년 대의원대회에 보고된 선거결산보고가 허위보고 된 것이기에 다음 대의원대회에 정정 보고할 것을 요청한바가 있다.

그러나 경남도당 운영위원회는 책임과 반성은커녕 다수의 패권을 동원하여 일사천리로 표결하여 당사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 분란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아전인수로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

 결국 이승필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이 가중되어 더 이상 당을 상식적으로 운영할 수 없음을 밝히고 당을 떠나고 말았다.

회계문제의 당사자와 경남도당은 이것으로 문제가 정리되었다며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을 걱정하고 있다. 말로는 도의적 책임 운운하며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과는 그렇게 입바른 말로 하는 것 이 아니다. 올 대선과 내년 총선을 제대로 준비하고 특히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회계사건에 대한 분명한 책임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당시 후보자였던 문성현 대표는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경남도당은 당시 회계책임자들을 징계하고 부정하게 지출된 비용을 모두 환수 조치해야 한다.

나는 이번 회계문제를 우리 당의 상식과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결국 이러한 인내는 왜곡되고 오히려 분란의 당사자로 매도되는 상황에 개탄하며 더 이상 당내의 해결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검찰수사의뢰 등의 모든 방법을 검토해서 대응 할 것 임 을 밝힌다.

2007년 7월 26일
민주노동당 전 중앙위원 홍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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