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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금속노조게시판 펌> 선거무효로 위기냐, 안정된 통합지도력 구축이냐! 신중한 투표가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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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00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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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냉정하게 분석해 봅시다. 기호 5번 정갑득 후보는
32,289표(29.53%)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기호 1번 정형기 후보가
21,798표(19.93%)로 2위를 차지해 결선진출이 확정됐습니다. 낙선한 후보의
표를 보면 기호 4번 전재환 후보는 19,347표를 얻어 3위, 기호 2번 이정행
후보는 19,002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호 3번 박병규
후보는 11,777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위와 2위 표차가 10.491표입니다. 2위 정형기후보가 1위와의 표차를 줄이면서
과반수를 넘길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1위 정갑득후보가
과반수를 넘길 가능성도 확률적으로 65%를 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호1번 정형기후보는 투표를 무효 시킬 수는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전혀 없고, 기호5번 정갑득후보는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가까스로
과반수를 넘기거나 선거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선거가 무효가 되면 앞서 언급했지만 우리 모두의 공멸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가능성을 가지고 위기를 조장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 내부만 놓고 보면 위기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총자본측과 보수언론 그리고 신노동연합회 같은
부류들이 그냥 있겠습니까? 급속히 조합원 민심은 우리 반대쪽으로 기울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속노조는 상당기간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저의 표분석이 자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기호1번 정형기후보가 2차에서 과반수를 얻기 위해서는 낙선한
세 후보진영 중 두 후보진영의 모든 표를 가져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1차
투표와 같은 투표율과 무효표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정형기후보는 기아차에서 조차 정갑득후보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통합금속노조 임원선거는 선거무효가 나와 우리 모두의
공멸을 초래하느냐 아니면 통합금속노조를 세워 위기탈출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는 후보를 떠나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렇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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