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위원장에 '온건' 이석행씨(종합)
작성자 온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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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새위원장에 '온건' 이석행씨(종합)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 향후 3년간 국내 최대 노동세력인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새 위원장에 온건 성향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26일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합속에 강경파로 분류되는 '중앙파' 소속의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제치고 제5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대동중공업 위원장과 전노협 사무차장,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거쳤다. 시그네틱스 노조 파업투쟁과 관련해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 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471표로 최다득표를 얻었으나 과반(476명)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범좌파 계열의 지지를 받은 양 후보를 물리치고 새 위원장에 등극했다. 결선투표에서는 전체 대의원 1088명 중 951명이 참석한 가운데 482표를 얻어 431표에 그친 양 후보를 제쳤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투쟁 뿐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는 이 위원장호가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경색돼왔던 '노-정', '노-사' 관계가 훨씬 원만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며 대화도 투쟁"이라는 유연한 입장을 보여온 점으로 미뤄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로드맵) 노·사·정 협의 도중 갈라선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도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협상 보다는 현장투쟁 방식에 익숙한 민주노총의 내부 정서와 강경파의 '흔들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이석행 지도부가 안착할 수 있는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투쟁 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이 위원장이 당선돼 민주노총까지 포함된 완전한 형태의 노사정 대화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유연한 노선에 속한 이 위원장의 당선을 반겼다.
여한구기자 han19@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 향후 3년간 국내 최대 노동세력인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새 위원장에 온건 성향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26일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합속에 강경파로 분류되는 '중앙파' 소속의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제치고 제5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대동중공업 위원장과 전노협 사무차장,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거쳤다. 시그네틱스 노조 파업투쟁과 관련해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 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471표로 최다득표를 얻었으나 과반(476명)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범좌파 계열의 지지를 받은 양 후보를 물리치고 새 위원장에 등극했다. 결선투표에서는 전체 대의원 1088명 중 951명이 참석한 가운데 482표를 얻어 431표에 그친 양 후보를 제쳤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투쟁 뿐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는 이 위원장호가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경색돼왔던 '노-정', '노-사' 관계가 훨씬 원만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며 대화도 투쟁"이라는 유연한 입장을 보여온 점으로 미뤄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로드맵) 노·사·정 협의 도중 갈라선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도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협상 보다는 현장투쟁 방식에 익숙한 민주노총의 내부 정서와 강경파의 '흔들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이석행 지도부가 안착할 수 있는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투쟁 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이 위원장이 당선돼 민주노총까지 포함된 완전한 형태의 노사정 대화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유연한 노선에 속한 이 위원장의 당선을 반겼다.
여한구기자 ha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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