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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활기
작성자 울산공장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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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다시 '활기' 
 
근로자 "허리띠 졸라매야지.."

현대자동차 노사의 성과금사태가 파업중단과 성과금 조건부 지급이라는 형태로 전격 타결된 뒤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은 파업 전 처럼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주간근무를 위해 7시께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주위에는 마스크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근로자들이 자전거ㆍ오토바이 등을 타고 속속 출근, 파업 종료 후 첫날의 산뜻한 활기를 맞았다.

지난 17일 오후 현대차 노사가 파업 중단과 연말성과금 조건부 지급에 전격 합의한 뒤 파업성과 보고회를 거쳐 시작된 야간근무와 잔업도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18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가량 노조는 각 사업부 별로 파업투쟁 성과보고회를 열고 "미지급된 연말 성과금을 쟁취해 낸 노조의 승리"라는 요지의 설명을 한 뒤 근로자들은 오전 9시께부터 정상 주간조업에 들어갔다.

근로자들은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가 제작한 유인물 등을 들여다 보며 노조의 파업 성과 설명을 유심히 듣는 모습이었다.

근로자 장모(40)씨는 "특근거부다 파업이다 해서 그동안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근로자 박모(45)씨는 "파업투쟁이 승리했다고 하는데 누가 승리고 누가 패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생산 차질 분을 만회하려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겠다"고 말했다.

수출용 투싼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수출ㆍ내수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이는 SUV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울산2공장과, 아반떼HD와 투스카니를 생산하는 3공장, 내수용 투싼을 생산하는 5공장 등 현대차의 모든 생산라인이 이날 정상가동에 돌입해 생산 현장은 파업 국면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털어내고 활기를 되찾았다.

출처 : (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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