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솥발산 묘역에 서다
작성자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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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솥발산 묘역에 서다
열사 떠나신 지 네해째
솥발산 묘역에 서서
그대 이름을 부르노라
그날 두산 민주광장에는
흰눈이 수북히 쌓였지
모두 뜬눈으로 밝힌 밤
이렇듯 세월은 흘러가도
잊지 않고 그대를 찾아
한잔 술 올리고 절하노라
노동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살 수 있는
참세상을 목놓아 부르며
배달호 열사가 남긴 뜻을
동료들과 함께 지켜나갈
심지 하나 단단히 챙겨라
열사여 겨울들판 가로질러
호루라기 불며 현장으로
노조 깃발 움켜쥐고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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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당화님의 댓글
해당화 작성일
열사의 뜻을 되새기며 보낸 뜻깊은 하루였습니다...배달호열사회 동지들, 지역의 동지들 모두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