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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호열사 4주기 "구조조정과 대응방안" 강연을 듣고^^
작성자 해당화
댓글 1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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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1일 저녁 7시 30분 창원 공단전시관 강당에서, 배달호열사추모사업회 주최로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박하순 연구원을 초청하여 "구조조정과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90분 동안 노동사회 분야의 강연이 성과있게 진행되었다. 애초 이 행사는 노동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면서 열사정신 계승을 뜻깊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기억한다.

경제위기의 산물인 구조조정과 두산중공업의 특수한 측면을 동시에 짚어보는 학습시간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의 결과는 '성장, 투자의 부진과 외국자본 종속 심화'를 가져온 실패한 정책이며 구조조정에 대한 '민중적 대응방안'이 절실하다는 것이었다.

노동자와 개발도상국의 희생 위에 자본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은 경제위기를 해결하기는 커녕 '성장둔화, 투기의 만연, 분배와 빈곤의 악화, 비정규직 양산, 초국적 금융자본의 지배력 증대' 등을 가져왔을 뿐이었다. 두산이란 개별 사업장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고 그 심각함은 사회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을 정도다.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국내외 사례를 언급하며 깊이있게 강연이 이루어졌기에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 '자본주의의 위기와 구조조정'의 상관관계를 줄곧 생각하며 '노동자 민중의 대응 방안'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진지한 자리였다. 아울러 두산자본의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진단해보면서 이후 한미FTA 여파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모두의 과제로 남겨졌다.



댓글목록

해당화님의 댓글

해당화 작성일

  배달호열사 4주기 행사가 이날 강연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후 추모사업회 활성화와 네 분의 해고자 복직문제, 두산 현장의 구조조정 문제 등이 긴급한 과제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추모제가 두산 노동자광장에서 조합원 4백대오로 치뤄진 데 대해 현장조직력 복원의 시급성에 비춰 긍정적 측면도 언급되었습니다. 황여사님이 몸이 아프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노기연의 박하순님과 추모사업회 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촛불행사, 솥발산 참배, 추모제, 노동사회 강연 등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들 다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