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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스키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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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 간판 CEO 첫 대결…디아지오 `우세승` [연합] 위스키 시장에서 선두를 고수해온 진로발렌타인스(JBC)가 장 크리스토퍼 쿠튜어(40) 사장이 취임한 올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경쟁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반면 디아지오코리아는 필립모리스 아.태지역본부 사장 출신인 송덕영(62) 회장 영입 이후 지속되던 판매량 증가 추세를 올해 상반기에도 유지해, 국내 위스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CEO간의 첫 대결에서는 일단 송 회장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임페리얼' 브랜드의 진로발렌타인스는 작년 상반기, 하반기 판매량이 각각 45만8천489상자(500㎖들이 18병), 45만8천117상자로 거의 비슷했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은 45만1천930상자로 떨어졌다.

쿠튜어 사장은 모체이자 세계 2위 주류기업인 프랑스 페르노리카 오너인 패트릭 리카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아.태지역 재무 총괄 경영인 출신이다.

그는 2000년 4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페르노리카 아시아 재무담당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작년에 페르노리카가 JBC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얼라이드 도멕을 합병하면서 올해 2월 JBC 사장으로 왔다.

7년 가까이 JBC를 이끈 영국인 데이비드 루카스 전 사장이 기획적이고 꼼꼼한 스타일인 데 반해 쿠튜어 사장은 의사 결정과 결단력이 빠르고 공격적인 경영인으로 알려졌다.

쿠튜어 사장은 또 영국회사가 설립한 JBC의 기업 문화를 새롭게 바꿀 것을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강조하는 동시에 매출 극대화를 위해 영업 일선을 순회하며 판촉을 독려해왔다.

그러나 그는 취임 후 기대를 모았던 첫 반기 실적이 작년보다 줄어 오히려 경쟁사에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페르노리카 그룹의 차세대 주자로서의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이에 비해 '윈저' 브랜드의 디아지오는 2004년 11월 송 회장이 들어온 뒤 이듬해 판매량이 상반기 41만9천125상자에서 하반기 45만2천433상자까지 늘더니 올해 상반기에 46만381상자를 팔아 JBC를 추월했다.

송 회장은 글로벌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아태지역본부 사장을 1998년부터 6년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매달 2회 이상 도매상 초청 간담회를 열고 매달 한번 이상 전국 지점을 방문하는 등 활발하게 현장 경영에 나서는 동시에 디아지오가 외국 기업이지만 한국적 정서에 맞는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송 회장의 이른바 토종화 전략에 힙입어 디아지오코리아와 J&B 판매법인인 수석무역을 포함한 디아지오 계열은 올해 상반기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38.8%로 JBC를 포함한 페르노리카 계열(36.7%)을 2.1% 포인트차로 눌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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