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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노조 활동가 이제는 고민 필요
작성자 노동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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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쟁의 앞으론 큰 성과 거두기 힘들다` [연합] 한국에서 여름은 파업 근로자들이 거리로 나서는 시기로, 그동안에는 노동쟁의가 연례행사 처럼 여겨져 왔지만 앞으로는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14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잇따라 외국에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는 한국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이런 전망의 가장 큰 근거로 들었다.

저널은 한국 제조업이 중국산 저가제품과 일본산 고품질 제품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것이라는 10여년 전의 전망과 달리 현재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로 성장했다면서 이런 성장 덕분에 한국 노동자들도 종종 두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경험하는 등 근로자들이 혜택을 보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이 비용 상승과 생산성 하락,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고 이에 대한 타개책 중 하나로 외국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려 하고 있다는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저널은 지난해 미국 공장을 개설한데 이어 러시아에서의 영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만도의 오상수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에서 "인도 기술자들은 고용 비용이 한국인들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일을 더 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한국기업들의 국내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노동계가 어떤 전략을 채택하든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홍콩의 골드만삭스그룹 리서치 담당 김선배 이사의 말을 인용, "한국내 제조업 위축은 세계화를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비용"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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