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아내 경찰 구타로 유산” 포항 집회 여파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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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아내 경찰 구타로 유산” 포항 집회 여파 장기화
[경향신문 2006-08-11 11:48]
포항건설노조 파업 사태의 여파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지난 1일 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씨의 사망에 이어 집회 현장에 있던 임산부가 경찰의 집단구타로 인해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민주노총 김지희 여성위원장 등은 11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9일 포항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 있던 남편을 만나러 온 임선경씨(가명)가 경찰 5~6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끝내 유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청장의 해임과 국가인권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건설노동자들의 가족과 참석자들에게도 방패와 몽둥이 등의 폭력을 쓴 것”이라며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탄압이 하중근 건설노동자의 죽음에 이어 피워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마저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달 집회 이후 폭력재발방지를 약속했던 정부 당국이 지난 9일 민주노총 대회에서도 수백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중 3명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하중근씨 사망과 임산부 임씨의 유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의 해임 ▲제2, 제3의 살인을 부르는 폭력탄압의 즉각적인 중단 ▲임산부 유산 사태 등 여성인권탄압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등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여성위를 비롯해 여성단체 등과 연계해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으며, 포항지역건설노조는 임산부 유산 사태와 관련한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칸 안광호기자〉
[경향신문 2006-08-11 11:48]
포항건설노조 파업 사태의 여파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지난 1일 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씨의 사망에 이어 집회 현장에 있던 임산부가 경찰의 집단구타로 인해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민주노총 김지희 여성위원장 등은 11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9일 포항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 있던 남편을 만나러 온 임선경씨(가명)가 경찰 5~6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끝내 유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청장의 해임과 국가인권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건설노동자들의 가족과 참석자들에게도 방패와 몽둥이 등의 폭력을 쓴 것”이라며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탄압이 하중근 건설노동자의 죽음에 이어 피워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마저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달 집회 이후 폭력재발방지를 약속했던 정부 당국이 지난 9일 민주노총 대회에서도 수백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중 3명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하중근씨 사망과 임산부 임씨의 유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의 해임 ▲제2, 제3의 살인을 부르는 폭력탄압의 즉각적인 중단 ▲임산부 유산 사태 등 여성인권탄압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등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여성위를 비롯해 여성단체 등과 연계해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으며, 포항지역건설노조는 임산부 유산 사태와 관련한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칸 안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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