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006-05-29

민주노총 6월2일 산별전환투표 공고 
 
6월19~31일 투표…금속, 화섬연맹 등에서 투표 집중
 
민주노총이 6월2일 산별노조 전환투표 공고를 내는 등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산별전환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6월19일~30일까지 12일간을 투표기간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같은달 2일부터 9일까지 해당 연맹 및 단위노조 대표 명의의 총회공고가 추가로 나갈 예정이다.

산별건설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산별전환은 해당 연맹이 하는 것이지만 민주노총이 산별전환을 중요하게 추진해 온 만큼 선언적 의미로 투표공고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별투표 공고에 이어 민주노총은 각 노조의 산별전환 투표 지원을 위해 6월12일부터 지도부가 현장순회에 나서며,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전국동시다발 선전전, 12일부터 전 조합원 리본달기 운동을 벌인다. 또 이달 29일부터 산별 전환을 하지 않은 전 사업장에 산별전환 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6월 산별전환 투표에서는 현대자동차노조 등 금속산업연맹 40여개 사업장과 민주화학섬유연맹 사업장들이 투표를 집중적으로 벌이게 된다.

윤영규 수석부위원장은 “금속연맹이 산별전환을 하게 될 경우 다른 연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6월에 산별전환을 결의하지 못하는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7월초 산별특위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6~8월 동안 소위원회 구성과 토론회 등을 통해 산별구획정리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해당 연맹들간의 논의를 통해 이뤄져야 할 산별구획을 총연맹에서 정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학태 기자  tae@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