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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시장 민주노동당 손석형
- 민주노동당 손석형(47) 후보가 창원시민을 향해 ‘희망의 손’을 내밀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이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창원시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등도시 창원’.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창원’ 건설을 위한 비전과 대안이 그것이다.
-‘고용안정’을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선정했는데.
△창원시는 외부에 대표적인 기업도시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도시가 생기고 겨우 20여년 만에 도시성장에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실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던 창원시의 인구가 2001년을 기점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줄고 있다.
더 넓고. 더 높은 건물만 짓는데 몰두하다 보니 정작 삶의 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창원은 더 이상 사람살기 좋은 도시가 아닌 것이다. 그렇게 보면 창원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목매는 이유도 약간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지금 창원시가 그렇게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기업사랑운동’은 지금까지의 실정(失政)을 조금 더 연장하는 것 말고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고용의 질’을 높여야 기업의 ‘노동생산성’도 제고할 수 있다. ‘기업도시 창원’의 미래는 고용안정에 달려 있다.
-기초지자체의 힘으로 비정규직문제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물론 시장의 역할만으로. 고용안정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기업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길들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대기업 중심으로만 역내유치에 치중한 결과다. 이제는 재정구조가 건전하고.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에게로 지원의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 기초단체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협약을 통해 신규고용뿐만 아니라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지원제도를 만들어야 시민과 기업이 함께 윈-윈할 수 있다.
-창원시정의 문제점이라면.
△지금 창원시는 우리나라의 고용문제와 도시개발문제의 표본전시장이 되고 있다. 창원시는 기업유치에 목을 매고 있을 뿐이고. 이미 우리가 겪고 있는 ‘고용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관심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
삶의 질’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너무 커다란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대형건설사업 위주로 외형만 늘리다 보니. 계획도시의 전체적 균형은 망가지고. 더불어 개발이익의 편중으로 지역간 부의 편차도 심화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마치. 대단한 성공의 상징물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창원의 컨벤션센터 연계시설 사업이나 최근의 (주)KAI부지 분양소동은 결국 투기광풍과 결합한 ‘행정 실패의 금자탑’이 아닌가. 이제 이런 행정은 그만둬야 한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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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형은 누구?]
‘낭만미소’를 가진 손석형 위원장을 만나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의 활달함에 빠져든다. 또한 한 번 만난 사람들을 잊지 않고 챙기는 모습은 어릴적 아버지로부터 배운 ‘사람사랑’을 실천하며 몸에 밴 삶의 방식이다.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에 취직을 한 후. 노동자들이 처한 아픔을 외면하지 못해 결국 감옥까지 가면서도 그는 자신의 뜻을 한 번도 굽힌 적이 없다.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옳은 길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자신의 신념이 있었기에 언제나 한 길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창녕공고 졸업 △한국중공업노조 4·8·9·11·13대 위원장 △민주노총 도본부 1·2·3대 본부장 △경남통일연대 공동대표 △민노당 창원시위원장 △부인 김경자씨와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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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쪼진호님의 댓글
쪼진호 작성일
멍 쪽으로 와 선거운동 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안돼 창원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