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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지들과의 투쟁으로 힘 이빠이 받았습니다.
4월 15일 3시 전비연 사내하청대표자회의 주관으로 GM창원 공장 앞에서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현중 사내하청, 현자 아산, 울산, 전주 비정규직, 기아 사내하청, 금속노조 충남지부, 전해투, 민주노총 일반노조, 마창지역 산추련,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지회 등 15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했다.
align>집회는 사내하청 대표자 동지들의 발언으로 힘차게 시작하였다. 현중 사내하청 노조 위원장 동지는 “현재 GM창원비정규직 지회의 투쟁은 현중 사내하청 노조 박일수 열사 투쟁과 너무나 똑같다. 당시 울산 지역본부는 동력이 없다며 비정규직 노조를 외면하는 탁학수 위원장을 끼워넣기 위해 노력했다. 3월 26일 투쟁을 통해 연대를 끌어냈지만 4월 1일 투쟁은 준비와 소통이 충분히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align>이후 GM대우창원비정규직 지회 직무대행 동지가 경과보고를 했고 이어서 전해투 동지는 “노동자의 힘으로 GM자본을 박살내고 이 투쟁 끝까지 엄호하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고공농성자 가족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지만 가족이 근무 때문에 집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가족 대신 지회 조직쟁의 부장이 나와서 이것이 비정규직의 처참한 현실이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align>마지막으로 사내하청대표자회의 동지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기자는 기자회견문과 지역의 해결방안이 안맞아 보이는데 대리교섭이기 때문에 반대해야 하는 것인지, 교섭을 잘해서 요구안을 쟁취하자는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자는 그간 비정규직 투쟁에서 나타난 대리교섭의 우려점을 제기한 것이고 지회의 3가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하고 전국적 연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른 기자는 4월 15일 집회가 지역과 소통이 이루어졌는지 질문을 했다. 이에 대표자는 다른 지역에서 4월 15일 집중집회를 안건으로 상정해서 공식적인 의결기구를 통해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공지된 것이 아니라 사내하청 단위 공식적 의결기구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어서 지역에서 지회의 요구안을 받아들여서 마창노련에 빛나는 지역적 연대를 만들고 20일 총파업을 사수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어려운 조건만을 이야기하지 말고 이 투쟁을 받아 안아 전국적 연대 투쟁으로 패배의 기억이 아니라 승리의 시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align>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문에서 후문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그런데 평화적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는 집회대오를 폭력경찰이 갑자기 막아섰다. 이에 집회 대오는 정당한 행진을 가로막는 행위에 대해 항의를 했지만 경찰들은 계속 대오를 가로막았다. 집회 대오의 거센 항의에 부딪히자 경찰은 물러섰고 집회대오는 후문까지 행진해서 정리 집회를 하고 힘차게 투쟁을 마무리하였다. 이 날 연대온 동지들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면서 지회 동지들은 싸움이 길어지면서 지쳐있던 마음을 추수리고 다시 한 번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align>언제나 선봉에서서 지회의 투쟁을 자기 투쟁으로 받아안고 끈끈한 동지애를 보여주는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 지회 동지들은 힘차게 투쟁할 수 있습니다. 동지들의 연대에 화답하기 위해 저희 지회도 요구안을 완전 쟁취할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align>지회의 요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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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고자 87명에 대해서 희망자에 한 해 전원 원직복직(선별복직 절대불가)
2.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철회(개인적 고소고발도 안됨)
3. 노조인정과 활동보장
* 교섭에 지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것
* 최종 교섭안이 확정되고 나면 지회에 반드시 찬반을 물을 것
* 반드시 서면으로 할 것
GM대우창원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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