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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이번 주 수요일까지의 상황 공유
작성자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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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까지의 상황공유

1. 고공단식농성을 하는 두 동지의 상황

밑에서 하는 단식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고공농성을 20일하면서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돌입한 단식이기에 상황은 더욱 어렵다. 이미 오성범 동지는 탈수 현상으로 소방서 사다리를 통해 밑으로 내려왔다. 남은 두 동지에게서 밑에서 하는 단식과 마찬가지로 저혈압 증세가 나타나고 탈수 현상도 나타나지만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어제, 오늘 지회 컨테이너 두동 사이에 쳐놓은 천막도 찢어질 정도로 강하게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한차례 내린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밑에서 이 정도인데 50m 높이의 굴뚝에서는 더욱 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상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 동지들의 결의를 사수하고 이 동지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밑에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2. 4월 17일(월요일) 투본 대표자 회의,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표자 운영위, 지역 대책위에서 논의된 사항

- 2시 투본 대표자 회의에 금속연맹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업장 대표자, 상급단체 대표자, 지회, 본조 이성재 위원장이 참석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운영위 차원에서 총파업이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되지는 않았다. 이 날 회의에 이성재 위원장이 참여해 입장을 표명하고 나갔다. 이성재 위원장은 “본인이 예전에 냈던 안은 지역의 대표자들도 다 동의가 된 것이다. 그런데 지회에서는 복직자 부분에서 입장이 왔다갔다 했다. 본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 본인이 교섭을 하더라도 지회가 수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한 질의응답은 없었다.

- 투본 대표자 회의가 끝난 후 바로 금속노조 경남지부 운영위 회의가 있었다. 지난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총파업을 결의하고 교섭 상황을 보면서 총파업 일정을 운영위에서 결정하기로 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회에서는 20일 총파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날짜가 정해져야 회사를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이고 현재 고공농성 동지들의 상태를 봤을 때 한주가 넘어가게 되면 고공농성을 사수하기 위한 총파업이 무색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고 결과적으로 교섭의 과정을 보고 결과물이 미흡할 때 시기를 보면서 운영위에서 총파업 날짜를 정하자고 결정됐다. 투표는 예정대로 17~19일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 밤 9시 40분부터 지역대책위 회의가 있었다. 이 날 회의에는 5단위 중 정규직 노조를 제외하고 4단위가 모여서 논의를 했다. 지회에서 냈던 요구안을 지역 대책위와 함께 정리했다. 요구안을 정리하면서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선 복직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세부안에 대해 정리했다.

3.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입니다.
재적조합원수 : 7,665명
투표조합원수 : 5,693명 (74.27%)

찬성        : 3,799명 (66.73%)
반대        : 1,875명 (32.94%)
무효        :    19명 (0.33%)

힘차게 투쟁을 결의하신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4. 아침, 저녁으로 출근 선전전, 출근 투쟁, 물품 반입을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전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만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위에 있는 동지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투쟁하겠습니다. 항상 지역, 전비연, 전국 동지들의 연대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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