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GM대우의 반환경적,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기자회견 성명서
작성자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
본문
게시일 : 2006-04-04 20:11:19
제 목 : GM대우의 반환경적,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기자회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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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을 고의 오염시킨 GM대우는 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행정은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지난 3월26일과 4월1일 남천의 최상류지점에서 석유계 계면활성제(하이타이 등)가 섞인 물이 다량으로 방류되었다. GM대우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로 집회를 하고 있던 집회참가자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기 위하여 자체 보유하고 있던 소방차에서 세제를 탄 물을 집회참가자들에게 직접 쏘아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합성세제가 용해된 물이 남천으로 여과 없이 흘러들어가 하천을 하얀 거품으로 뒤덮은 것이다.
인권도 말살하고 환경도 말살하는 GM대우
십 수 년 전 수질오염 문제가 한창 대두될 때, 화학세제의 독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세제를 푼 물에 금붕어 등을 넣어 생존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의 실험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곧 비생태적이며,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실험들은 사라져갔다. 그런데 최근 GM대우는 이러한 과정을 역행하여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을 세제의 독성을 실험하는 실험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GM대우에서 살포한 세제를 푼 물대포를 맞은 집회참가자들은 지금 현재 피부와 안구의 따가움과 충혈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특히 이번 남천오염사고는 GM대우가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극렬하게 탄압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었던 일이었다. 결국, GM대우는 인권도 말살하고 지역 환경도 말살하는 몰상식한 기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천과 마산만을 오염을 가중시키는 GM대우
GM대우는 자동차제조업이라는 특성상, 자체 공정의 과정에서 다량의 폐수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평상시에 GM대우에서 발생한 폐수는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마산만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유입된 폐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다른 업체들의 배출 폐수와 합쳐져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구인 옥계만 해역을 특히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이미 어떤 방식으로든 남천과 마산만 수질에 부담을 주고 있는 GM대우가 이러한 현상을 개선할 생각은커녕, 오히려 남천에 직접 합성세제를 유입하는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남천과 마산만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통되는 대부분의 합성세제에 포함된 석유계 계면활성제(LAS(리니어 알킬벤젠 슬폰산 나트륨))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폐놀계 물질을 생성한다. 결국 GM대우의 행위로 인해 발암물질이 남천과 마산만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것이다.
남천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 포함된다.
지난 2004년 해양수산부는 마산만특별관리해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현재 오염이 가장 극심한 연안인 마산만의 수질을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재 오염물질배출량을 절반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남천은 그 유량이 봉암갯벌을 거쳐 마산만으로 직접 유입됨으로서 마산만의 중요한 오염관리원일 뿐만 아니라, 마산만특별관리해역에 직접 포함된다. 그런데 이처럼 마산만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남천을 백주대낮에 오염시키는 사건이 2번이나 반복된 것이다.
GM대우는 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행정은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GM대우의 고의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강력한 제제와 처벌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난 70년대 말부터 남천유역에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마산만의 수질을 극심하게 오염시켰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던 것이 94년경 국가예산으로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직접 하천과 마산만으로 흘러가던 공장폐수가 덕동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고 각종 수질정화시설이 가동되면서 남천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 불과 10여년 정도이다.
지난 2003년에는 환경스페셜 “도시갯벌의 기적, 봉암갯벌”편을 통하여 남천을 살리기 위한 창원시의 노력이 자세하게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한 창원시는 남천을 살리기 위하여 14개 지천을 자연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시비는 물론 국비까지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다. 남천과 마산만을 살리기 위한 지역시민들의 염원은 2001년 봉암갯벌생태학습장을 개장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봉암갯벌에서 마산만 회복을 기원하는 솟대를 세우고 해당화를 심는 등으로 수년째 실천되고 있다. 그런데 GM대우는 지난 수년간 생산활동을 하면서 마산만을 오염시켜 온 것에서 모자라, 고의로 합성세제를 푼물을 하천에다 방류함으로써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는 아래와 같은 요구를 밝힌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GM대우의 이러한 반환경적 행위에 대해서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 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규제 및 처벌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GM대우는 남천과 마산만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시민에게 직접 유독성 세제가 든 물을 쏜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남천과 마산만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GM대우는 합성세제가 섞인 물을 직접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 집회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의료검진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진료계획을 마련하여야 한다.
2006년 4월 4일
창원시민단체협의회, 산재추방운동연합
게시일 : 2006-04-05 18:29:42
제 목 : GM대우의 반환경적, 반권적 행위 보도자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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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4일 규탄 기자회견 이후
4월5일 오전 경상남도를 통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4월5일 2시 정보공개 요청과 공개사과 요청을 위한 GM대우 항의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GM대우는 정문에서 방문 자체를 원천봉쇄했고
향후 면담 일정조차 잡아주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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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세제살포의 책임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오만한 반생명 GM대우에 분노한다.
무지막지한 세제살포에 대한 시민단체의 항의방문을 회사가 사실상 원천거부하였다. 마창환경운동연합, 경남민언련을 비롯한 창원시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06년 4월 5일 오후 2시 회사를 방문하여 본부장의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정문에서부터 차량의 출입을 저지하면서 식목일이라 공장가동을 하지 낳는다는 핑계로 면담을 거부하였다. 책임자와 통화라도 하겠다는 요구에도 일단 내일 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책임자는 전화통화조차 회피하였으며, 다음날 몇 시에 오면 될지 시간이라도 잡아달라는 마지막 요구마저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무책임하고 모호한 답변으로 사실상 면담을 노골적으로 거부하였다. 이러한 행위는 GM대우가 도대체 사람과 환경에 어떤 죄악을 저질렀는지 아직도 무지하며 오만방자한 행위이다.
지금이 어떤 시점인가? 백주대낮에, 공공연하게 인체에, 그것도 우리사회의 약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막무가내로 세제를 살포한 그 심각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단체와의 면담을 수용하여 백배사죄하고 재발방지와 그 피해보상을 약속해야 하는 가장 민감한 시점이다. 오히려 시민들이 찾아가기 전에 먼저 공식적으로 사죄해야 마땅함에도 그 사죄를 받아내러 찾아간 시민단체를 거부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게다가 GM대우가 미국의 초국적자본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심한 분노와 모멸감을 금치 못한다. 우리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려운 처지에 대하여 성실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문제를 풀고 대화하기보다는 짐승에게도 함부로 뿌려서는 안 될 세제를 쏟아부어 놓고서도 모르쇠로 문을 굳게 닫아걸고 대화를 거부하는 행위야 말로 거대 자본의 반생명적 횡포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책임자의 성실한 사죄와 재발방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려던 단순한 차원이 아닌 거대자본과의 생명차원의 싸움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면서 이러한 반인권적, 반생명적 GM대우 자본과의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한다.
창원시민단체협의회
제 목 : GM대우의 반환경적,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기자회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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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을 고의 오염시킨 GM대우는 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행정은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지난 3월26일과 4월1일 남천의 최상류지점에서 석유계 계면활성제(하이타이 등)가 섞인 물이 다량으로 방류되었다. GM대우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로 집회를 하고 있던 집회참가자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기 위하여 자체 보유하고 있던 소방차에서 세제를 탄 물을 집회참가자들에게 직접 쏘아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합성세제가 용해된 물이 남천으로 여과 없이 흘러들어가 하천을 하얀 거품으로 뒤덮은 것이다.
인권도 말살하고 환경도 말살하는 GM대우
십 수 년 전 수질오염 문제가 한창 대두될 때, 화학세제의 독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세제를 푼 물에 금붕어 등을 넣어 생존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의 실험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곧 비생태적이며,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실험들은 사라져갔다. 그런데 최근 GM대우는 이러한 과정을 역행하여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을 세제의 독성을 실험하는 실험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GM대우에서 살포한 세제를 푼 물대포를 맞은 집회참가자들은 지금 현재 피부와 안구의 따가움과 충혈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특히 이번 남천오염사고는 GM대우가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극렬하게 탄압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었던 일이었다. 결국, GM대우는 인권도 말살하고 지역 환경도 말살하는 몰상식한 기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천과 마산만을 오염을 가중시키는 GM대우
GM대우는 자동차제조업이라는 특성상, 자체 공정의 과정에서 다량의 폐수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평상시에 GM대우에서 발생한 폐수는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마산만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유입된 폐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다른 업체들의 배출 폐수와 합쳐져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구인 옥계만 해역을 특히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이미 어떤 방식으로든 남천과 마산만 수질에 부담을 주고 있는 GM대우가 이러한 현상을 개선할 생각은커녕, 오히려 남천에 직접 합성세제를 유입하는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남천과 마산만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통되는 대부분의 합성세제에 포함된 석유계 계면활성제(LAS(리니어 알킬벤젠 슬폰산 나트륨))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폐놀계 물질을 생성한다. 결국 GM대우의 행위로 인해 발암물질이 남천과 마산만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것이다.
남천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 포함된다.
지난 2004년 해양수산부는 마산만특별관리해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현재 오염이 가장 극심한 연안인 마산만의 수질을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재 오염물질배출량을 절반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남천은 그 유량이 봉암갯벌을 거쳐 마산만으로 직접 유입됨으로서 마산만의 중요한 오염관리원일 뿐만 아니라, 마산만특별관리해역에 직접 포함된다. 그런데 이처럼 마산만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남천을 백주대낮에 오염시키는 사건이 2번이나 반복된 것이다.
GM대우는 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행정은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GM대우의 고의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강력한 제제와 처벌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난 70년대 말부터 남천유역에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마산만의 수질을 극심하게 오염시켰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던 것이 94년경 국가예산으로 덕동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직접 하천과 마산만으로 흘러가던 공장폐수가 덕동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고 각종 수질정화시설이 가동되면서 남천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 불과 10여년 정도이다.
지난 2003년에는 환경스페셜 “도시갯벌의 기적, 봉암갯벌”편을 통하여 남천을 살리기 위한 창원시의 노력이 자세하게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한 창원시는 남천을 살리기 위하여 14개 지천을 자연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시비는 물론 국비까지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다. 남천과 마산만을 살리기 위한 지역시민들의 염원은 2001년 봉암갯벌생태학습장을 개장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봉암갯벌에서 마산만 회복을 기원하는 솟대를 세우고 해당화를 심는 등으로 수년째 실천되고 있다. 그런데 GM대우는 지난 수년간 생산활동을 하면서 마산만을 오염시켜 온 것에서 모자라, 고의로 합성세제를 푼물을 하천에다 방류함으로써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는 아래와 같은 요구를 밝힌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GM대우의 이러한 반환경적 행위에 대해서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 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규제 및 처벌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GM대우는 남천과 마산만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시민에게 직접 유독성 세제가 든 물을 쏜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남천과 마산만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GM대우는 합성세제가 섞인 물을 직접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 집회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의료검진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진료계획을 마련하여야 한다.
2006년 4월 4일
창원시민단체협의회, 산재추방운동연합
게시일 : 2006-04-05 18:29:42
제 목 : GM대우의 반환경적, 반권적 행위 보도자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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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4일 규탄 기자회견 이후
4월5일 오전 경상남도를 통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4월5일 2시 정보공개 요청과 공개사과 요청을 위한 GM대우 항의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GM대우는 정문에서 방문 자체를 원천봉쇄했고
향후 면담 일정조차 잡아주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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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세제살포의 책임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오만한 반생명 GM대우에 분노한다.
무지막지한 세제살포에 대한 시민단체의 항의방문을 회사가 사실상 원천거부하였다. 마창환경운동연합, 경남민언련을 비롯한 창원시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06년 4월 5일 오후 2시 회사를 방문하여 본부장의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정문에서부터 차량의 출입을 저지하면서 식목일이라 공장가동을 하지 낳는다는 핑계로 면담을 거부하였다. 책임자와 통화라도 하겠다는 요구에도 일단 내일 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책임자는 전화통화조차 회피하였으며, 다음날 몇 시에 오면 될지 시간이라도 잡아달라는 마지막 요구마저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무책임하고 모호한 답변으로 사실상 면담을 노골적으로 거부하였다. 이러한 행위는 GM대우가 도대체 사람과 환경에 어떤 죄악을 저질렀는지 아직도 무지하며 오만방자한 행위이다.
지금이 어떤 시점인가? 백주대낮에, 공공연하게 인체에, 그것도 우리사회의 약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막무가내로 세제를 살포한 그 심각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단체와의 면담을 수용하여 백배사죄하고 재발방지와 그 피해보상을 약속해야 하는 가장 민감한 시점이다. 오히려 시민들이 찾아가기 전에 먼저 공식적으로 사죄해야 마땅함에도 그 사죄를 받아내러 찾아간 시민단체를 거부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게다가 GM대우가 미국의 초국적자본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심한 분노와 모멸감을 금치 못한다. 우리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려운 처지에 대하여 성실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문제를 풀고 대화하기보다는 짐승에게도 함부로 뿌려서는 안 될 세제를 쏟아부어 놓고서도 모르쇠로 문을 굳게 닫아걸고 대화를 거부하는 행위야 말로 거대 자본의 반생명적 횡포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책임자의 성실한 사죄와 재발방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려던 단순한 차원이 아닌 거대자본과의 생명차원의 싸움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면서 이러한 반인권적, 반생명적 GM대우 자본과의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한다.
창원시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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