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006-04-11

[긴급공지] 더 이상은 안된다. 4월 14, 15일 창원으로, 끝장을 보자!
 

빼앗긴 현장에서 교섭이 가능한가?

 
고공농성 19일차, 현장은 자본과 용역깡패들에 의해 점령당했다. 단 한차례의 진입도 하지 못한 채, 동지들은 고립돼 있다. 노동자가 주인이어야 할 현장에서 두 눈뜨고 버젓이 자본과 깡패들이 현장을 장악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현장에서...

 
이곳이 현장인가? 빼앗긴 현장에서 교섭이 가능한가?

이것은 수용가능하고 안가능한 요구의 문제가 아니다. 정규직 비정규직간의 갈등, 상급단체와의 절차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힘의 문제다. 노동자의 다리와 허리를 꺽고 머리를 짓밟고 보란 듯이 서 있는, 자본의 힘이 지금 이순간만큼은 현장을 장악했다.

 
 
점령당한 창원 공장!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현장을 찾아 오는 것! 용역깡패를 몰아내고, 현장의 힘이 우리에게 있음이 증명됐을 때, 동지들의 목숨을 건 고공농성은 엄호될 수 있다.

 

하루하루 개처럼 동지들이 끌려내려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면!
자본과 깡패들이 점령한 치욕의 현장을 이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라면!
더 이상 우리들의 투쟁이 피와 눈물로 패배하는 것을 보지 않겠다라면!
 

동지들!  모이자, GM대우창원공장으로, 
진격하자! 자본과 용역깡패들의 저지선을 똟고, 공장으로 공장으로 현장을 찾아오자!!


우리에게 힘이 부족한 것인가?
아니다, 우리를 절망케 하는것은 60만 민주노총 조직의 의지이다!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힘이 부족한 것인가?  용역깡패 300을 밀어부칠 쪽수가 부족한것인가?
아니면 대오 뒤에서 연행을 준비하는 자본의 개들이 두려운 것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의지이자 실천이다.
투쟁하고자 하는 동지들을  집결 시켜낼 조직적 의지와 조직적 실천!
우리를 절망케 하는 것은 60만 민주노총, 조직의 의지이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산별건설은 무엇을 위함인가!
노동자가 죽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닌가! 
대우창원 동지들의 피눈물과 패배를 방치하는 총파업을 자본과 정권이 두려워하겠는가?
동지들의 투쟁을 방기하는 산별건설을 과연 적들이 콧방귀나 뀌겠는가!
 

민주노총 중앙투본, 금속노조 중앙운영위, 금속연맹 경남투본(4.10)에 요청합니다.
조직적 논의와 지침의 책임을 안고 있는 모든 상급단체와 단위노조에 피 맺힌 심정으로 요청합니다!!
한번이라도 제대로 조직해서, 제대로 투쟁해서, 제대로 쟁취합시다!!!


1) 4월 14일 연맹파업 시, 영남권 집중투쟁을 대우창원 공장에서 전개합시다. 반드시 공장진입을 통해, 현장의 힘을 되찾아 고공농성동지들의 투쟁을 엄호하고 승리를 쟁취해 냅시다.


2) 4. 15일, 오후 3시, 전비연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는 대우창원공장 진격투쟁, 끝장투쟁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동지들, 집결합시다, 사활을 걸고 조직하고 사활을 걸고 함께 승리합시다.

 

 "GM대우창원지회 고공농성사수, 투쟁 승리를 위한 공장진입투쟁"
  4. 15(토) 오후 3시, GM대우 창원공장 앞

 

전비연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