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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3/28일 성명서와 유인물
작성자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
댓글 0건 조회 356회 작성일 2006-03-29

본문

<3월27일 GM대우창원공장 본부장 담화문에 대한 규 탄 성 명 서>

3월27일 창원공장의 풍경은 삭막하기만하다.
정문에는 삼중 사중의 컨테이너가 설치되어 출입자 전원을 통제하고 있고,
굴뚝 주변에는 다시 이중의 컨테이너와 철조망으로 마치 감옥을 연상케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일터의 끔찍한 현실이다.
“창원공장본부장은 이 모든 사태를 외부세력의 난동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진정한 외부세력은 위장도급업체들!!
도대체 누가 외부세력인가?
6개월 이전만 해도 성실하게 일해왔고,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 된 87명의 해고자들이 외부세력인가?
아니면 6개월 마다 상시적으로 계약만료와 재입사를 하며 고용불안에 시달린 나머지 단기계약제도를 철폐하라며 농성하는 해고자가 외부세력인가?
 
▶부당하게 해고된 해고자 87명을 전원 복직시키라!!!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철회하라!!!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노동조합을 인정하라!! 
 
이러한 최소한의 요구가 꼭 누가 가르치고 조정해야만 알 수 있는것인가?
GM대우는 더 이상 비정규직지회를 우롱하고 무시하지 말라!!
진정한 외부세력은 누구인가?
아무런 생산도 하지 않으며 고액의 일당을 받는 용역깡패들, 고작 한 칸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동자들을 불법으로 파견하며 우리가 땀 흘려 일한 대가를 중간착취하는 사람장사꾼 위장도급업체들 일 뿐이다.
   
비정규직지회야 말로 이러한 외부세력에 맞서 우리가 받아온 차별과 임금의 중간착취, 상시적 고용불안을 없애고자 투쟁 할 뿐이다.

GM대우는 폐업을 운운하며 노동조합의 분열을 조장 말고, 즉각 우리의 요구안을 수용하라!!
해고자들을 복직시켜 대정폐업 이후 외주업체에 내준 KD물량을 원상복구하고, 상시적 업무에 단기계약제를 철폐하는 데에는 아무런 비용도 들이지 않는다.
용역깡패들과 위장도급업체 관리자들에게 지급되는 돈과 고공농성장 주변의 삼엄한  시설설치비나 회수하라.
   
이미 우리의 투쟁은 전국노동자들과 언론을 통해 쟁점화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는 흔들림없이 투쟁할 것이며 3000여 창원공장노동자들의 지지와 전국노동자들의 연대투쟁으로 기필코 요구안을 쟁취하고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다.

<제발 우리 동지를 살려주십시오!>

지금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의 상황은 황당하다 못해 망연자실 해있습니다. 우리의 동지들, 목숨을 건 동지들은 고공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외로이 투쟁하고 있는데 지회의 동지들은 저 높은 굴뚝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공농성장 사수투쟁을 위해 발악을 해보았건만 저들은 단지 돈의 노예가 되어, 자본의 노예가 되어 침탈하고 또 침탈해 들어왔습니다. 하루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침탈해 들어와 결국은, 결국은 손가락 하나 들 힘이 없어 쓴웃음을 지며 끌려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 처절한 마음을 어떻게 달랠지 몰라 마음속으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창원의 정규직 비정규직노동자들이여!
저 높은 곳에서 처절하게 울부짖는 동지들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습니까?
 
우리지회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요?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단순하고 너무나 소박해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것입니다. 물러 설 것이 없는 것입니다. 노동자의 자존심을 저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단지, 사측이 우리에게 교섭도 하기전에 도저히 받을 수없는 안들만 던지고 있습니다. 교섭에 무슨 단서가 필요합니까!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입니다.
벌써 8일째로 고공농성이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측은 고공농성자들의 심리상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온갖 위협을 주는 행동들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지회 조합원의 공장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온전히 고립된 고공농성자들에게
정규직조합원들의 관심과 적극적 연대가 절박한 상황입니다.
                                                              -철야농성장 조합원

<지금 GM자본은 미쳐가고 있다.>

지금 GM자본은 해고를 당하지 않은 지회동지들이 출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고 끌어내고 절묘하게 린치를 가하고 다시는 들어오지 말라고 협박도 한다. 사람을 패는 데는 아주 이골이 나 있다.
GM자본은 뭐가 그리 무서워 유인물 돌리는 것도 방해하고 단지 일하고 싶다는 동지들을 밖으로 몰아내는가! 이젠 GM자본은 아주 노골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법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부당노동행위를 대놓고 저지르고 있다. 온갖 유언비어와 회사의 위기를 떠들고 있지만 GM자본에서 유일하게 잘 굴러가는 곳이 우리나라 밖에 없다, 다 너희들의 이익에 조금이라도 해가 될까봐 발악을 하는 것이라는 건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사실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진실이 가려지는 것인가?
모든 책임은 GM자본의 악질 노무관리 때문이라는 것을.........

▶매일 기자들이 찾아와 현 GM의 현 상황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왜 올라가게 된 경의를 묻고 비정규직의 열악한 상황을 들려주면 혀를 내 두르고 있다. 반도 안되는 월급, 3~6월 계약 반복, 열악한 근무조건, 불법파견업체 관리자들의 횡포 등등.

비정규직 여러분! 이젠 진정으로 방관만 하고 있으면 안 될 것입니다.
정규직 여러분! 진정한 노동자적 연대를 원합니다.
                                                                                     
                                    G M 대 우 창 원 비 정 규 직 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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