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295회 작성일 2006-04-03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고공농성 13일차 투쟁보고

▶ 아침 7시에 평소와 같이 지역의 40명의 동지들과 함께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3명의 동지들이 회사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용역깡패들이 지회 동지들의 앞길을 막았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부당한 현실에 항의하기 위해 지회 동지들은 연좌를 했다. 회사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출입을 지회에서 막고 있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하게 이야기하지만 아침에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출입을 막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GM자본이다. 어떠한 설명도 없이 부당하게 우리들의 출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출근 투쟁을 마치고 농성장 옆에 있는 육교 위에 올라가서 고공농성 동지들과 인사를 하고 언제나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마음으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출투가 끝난 후 하루 일정을 계획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오전 10시부터 농성장을 꾸미고 선전물을 제작했다.(이 작업을 도와주신 산추련 사무국장 동지에게 감사드립니다.) 오전 11시에는 CJ 케이블넷 경남방송와 인터뷰를 했다. 4/1일 집회 때 사측에서 사용한 세재가 하천을 오염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취재를 하였다. 환경단체와 시청에서 세재 성분을 분석하고 있고 시청에서는 세재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 2시부터 GM자본의 악질적인 모습을 지역에 알리기 위해 시민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정우상가, 시외버스터미널, 팔용동에서 진행했다.

▶ 오후 5시부터 주간조 퇴근하는 노동자들과 야간조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유인물을 돌리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 어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지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어제는 삭스, 퍼스텍, 산연, 전국지역일반노조, 센트럴, 전비연 집행위원 박용주 동지가 오셨습니다. 오늘도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방문했습니다. 대림자동차, 화천기계, SNT 브레이크, 로템 동지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고소, 고발, 손배가압류 취하! 노동조합 활동보장!>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