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고공투쟁 3일차
작성자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
본문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고공투쟁 3일차
1. 현자 비정규직 연대 방문(3/23, 23시)
현자비정규직 아산지회와 울산비정규직 노동조합의 동지들이 GM창원비정규직지회의 고공농성투쟁을 엄호하기 위하여 한걸음에 달려와 연대하기 위해 왔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전국의 비정규직들이 처한 상황은 다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깊은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2. 3월 24일출근선전전
고공투쟁 3일차 출근선전전은 어제 늦게 도착하신 현자비정규직들과 동참해 주었다. 현대아산의 부지회장이 연대사를 해 주었다. 우리노동자의 무기는 결국 단결과 투쟁 그리고 연대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3. 10시 지역동지 연대방문 및 출입통제
10시에 철농텐트를 침탈할 것이라는 경고에 경남의 지역동지들이 연대해 주로 왔다. 하지만 GM자본은 무엇이 그리도 무서운지 출입을 통제했다. 연대동지들의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정문에서 GM자본이 비정규직 지회탄압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4. 농성장 침탈우려에 대한 지회간부 및 조합원도합(5명) 굴뚝철탑 농성에 결합
연대방문과 동시에 농성장 주위가 어수선해 지면서 GM자본의 농성장 침탈이 임박하다는 판단 하에 지회 확대간부와 조합원 도합(5명)이 고공 굴뚝철탑에 올라가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를 엄호하고, 나머지 확대간부와 조합원들은 철탑 주위를 둘러싸고 결사항전의 태세를 갖췄다. 3시간 정도 지나서 철탑에 올라간 동지는 침탈이 없을 거라는 판단 하에 아래로 내려 왔다.

5. 12시 중식집회
철탑 위 10여 미터에서 방송장비를 갖추고 철탑아래에 조합원들과 연대동지들과 대오를 형성해 중식집회를 열었다. 우리의 요구수준은 최소한의 요구수준이며 반드시 들어주어야 하는 요구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투쟁으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집회였다.


6. 민노당, 민주노총, 금속연맹, 금속노조경남지부와 GM대우창원지부 그리고 비정규직지회의 교섭논의
지부조합사무실에서 민노당, 민주노총, 금속연맹, 금속노조경남지부와 GM대우창원지부 그리고 비정규직지회의 교섭논의는 철탑주위에 안전펜스설치에 대한 논의였다. GM대우 릭라일리사장은 안전이 최우선적이다. 고공농성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고는 어떠한 교섭도 진행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이에 비정규직 지회를 제외한 모든 단체들은 안전펜스를 설치해야 교섭이 진행될 수 있으니 안전펜스를 설치하자고 지회를 설득했다. 이에 지회 조합원들의 의견은 분분하였다. 안전펜스를 설치하면 우리의 고공농성의 의미가 사라진다. 그래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의견, 받아들여 교섭에 임하자는 의견 등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의 자필성명서로 우리의 의견은 안전펜스설치 불가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GM대우창원지부에서는 우리와 입장이 다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필역했다. 금속연맹 경남지부도 뚜렷한 연대투쟁의지를 밝혀 오고 있지 않다.
7. 16시 30분경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의 자필성명서

‘요구조건 절대 수용 불가’ ‘안전펜스 설치’
이 두 가지가 GM대우의 답변이었습니다. 안전펜스 설치는 우리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요구되는 것입니다.
안전펜스가 설치된다면, 고공농성에 대한 안전시설을 설치했다는 도덕적 외피를 쓰면서, 고공농성자들에 대한 고사작전이 시작될 것이다. GM대우는 편안히 발을 뺄 것입니다.
고공농성장들은 ‘87명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전면 철회’,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M대우가 진정으로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걸고 굴뚝에 올라야 했던 우리의 생존권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요구’이지 ‘안전’이 아닙니다.
존경하는 지회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습니까. 고공농성장은 벼랑 끝에 내몰린 해고동지들의 절박한 생계와 고사작전에 놓인 지회 조직력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선택한 최후의 결사투쟁입니다.
더 이상의 타협은 없습니다. 아니, 타협할 것이 우리에게 남아 있지 않습니다. 지회의 3가지 요구사항 외에는 그 어떤 사탕발림에도 우리는 귀 기울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목숨을 건 고공농성자들의 투쟁의지, 고공농성을 사수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단결력,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사내하청 동지들, 26일 이곳으로 집결한 전국동지들의 연대투쟁만을 믿을 뿐입니다.
동지들, 연대는 구걸하거나 부탁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장 철저하고 결사적으로 투쟁하는 것, 바로 그것이 최선의 연대 요청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끝까지 단결해서 결사항전 승리합시다.
위를 믿고 아래를 믿고 해고자 복직 쟁취하자!
고공농성 3일차 지회장 권순만 조합원 오성범 드림
1. 현자 비정규직 연대 방문(3/23, 23시)
현자비정규직 아산지회와 울산비정규직 노동조합의 동지들이 GM창원비정규직지회의 고공농성투쟁을 엄호하기 위하여 한걸음에 달려와 연대하기 위해 왔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전국의 비정규직들이 처한 상황은 다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깊은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2. 3월 24일출근선전전
고공투쟁 3일차 출근선전전은 어제 늦게 도착하신 현자비정규직들과 동참해 주었다. 현대아산의 부지회장이 연대사를 해 주었다. 우리노동자의 무기는 결국 단결과 투쟁 그리고 연대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3. 10시 지역동지 연대방문 및 출입통제
10시에 철농텐트를 침탈할 것이라는 경고에 경남의 지역동지들이 연대해 주로 왔다. 하지만 GM자본은 무엇이 그리도 무서운지 출입을 통제했다. 연대동지들의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정문에서 GM자본이 비정규직 지회탄압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4. 농성장 침탈우려에 대한 지회간부 및 조합원도합(5명) 굴뚝철탑 농성에 결합
연대방문과 동시에 농성장 주위가 어수선해 지면서 GM자본의 농성장 침탈이 임박하다는 판단 하에 지회 확대간부와 조합원 도합(5명)이 고공 굴뚝철탑에 올라가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를 엄호하고, 나머지 확대간부와 조합원들은 철탑 주위를 둘러싸고 결사항전의 태세를 갖췄다. 3시간 정도 지나서 철탑에 올라간 동지는 침탈이 없을 거라는 판단 하에 아래로 내려 왔다.
5. 12시 중식집회
철탑 위 10여 미터에서 방송장비를 갖추고 철탑아래에 조합원들과 연대동지들과 대오를 형성해 중식집회를 열었다. 우리의 요구수준은 최소한의 요구수준이며 반드시 들어주어야 하는 요구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투쟁으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집회였다.
6. 민노당, 민주노총, 금속연맹, 금속노조경남지부와 GM대우창원지부 그리고 비정규직지회의 교섭논의
지부조합사무실에서 민노당, 민주노총, 금속연맹, 금속노조경남지부와 GM대우창원지부 그리고 비정규직지회의 교섭논의는 철탑주위에 안전펜스설치에 대한 논의였다. GM대우 릭라일리사장은 안전이 최우선적이다. 고공농성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고는 어떠한 교섭도 진행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이에 비정규직 지회를 제외한 모든 단체들은 안전펜스를 설치해야 교섭이 진행될 수 있으니 안전펜스를 설치하자고 지회를 설득했다. 이에 지회 조합원들의 의견은 분분하였다. 안전펜스를 설치하면 우리의 고공농성의 의미가 사라진다. 그래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의견, 받아들여 교섭에 임하자는 의견 등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의 자필성명서로 우리의 의견은 안전펜스설치 불가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GM대우창원지부에서는 우리와 입장이 다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필역했다. 금속연맹 경남지부도 뚜렷한 연대투쟁의지를 밝혀 오고 있지 않다.
7. 16시 30분경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의 자필성명서
‘요구조건 절대 수용 불가’ ‘안전펜스 설치’
이 두 가지가 GM대우의 답변이었습니다. 안전펜스 설치는 우리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요구되는 것입니다.
안전펜스가 설치된다면, 고공농성에 대한 안전시설을 설치했다는 도덕적 외피를 쓰면서, 고공농성자들에 대한 고사작전이 시작될 것이다. GM대우는 편안히 발을 뺄 것입니다.
고공농성장들은 ‘87명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전면 철회’,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M대우가 진정으로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걸고 굴뚝에 올라야 했던 우리의 생존권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요구’이지 ‘안전’이 아닙니다.
존경하는 지회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습니까. 고공농성장은 벼랑 끝에 내몰린 해고동지들의 절박한 생계와 고사작전에 놓인 지회 조직력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선택한 최후의 결사투쟁입니다.
더 이상의 타협은 없습니다. 아니, 타협할 것이 우리에게 남아 있지 않습니다. 지회의 3가지 요구사항 외에는 그 어떤 사탕발림에도 우리는 귀 기울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목숨을 건 고공농성자들의 투쟁의지, 고공농성을 사수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단결력,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사내하청 동지들, 26일 이곳으로 집결한 전국동지들의 연대투쟁만을 믿을 뿐입니다.
동지들, 연대는 구걸하거나 부탁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장 철저하고 결사적으로 투쟁하는 것, 바로 그것이 최선의 연대 요청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끝까지 단결해서 결사항전 승리합시다.
위를 믿고 아래를 믿고 해고자 복직 쟁취하자!
고공농성 3일차 지회장 권순만 조합원 오성범 드림
- 이전글GM 자본의 폭력적인 굴뚝 침탈이 임박해 있다! 06.03.24
- 다음글새 총리 후보자 한명숙 지명 06.03.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