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작성자 양심고백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2006-02-10

본문

오늘 점심시간에 식당앞에서 선거가 있다며 명함을 받았다.
밥먹으려 급히 올라가는데 선거 한답시고 어께띠를 두르고 있는것을 보니 왠지 짜증이 났다.
가까이 가보니 안면이 많는 사람이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보았더라 생각하니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점심먹고 현장에 돌아와 무심코 조금전에 받은 명함을 내어보면서 얼굴이 확끈 달아올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본부장 후보 여영국!!
아차 내가 여영국을 잊고 있었다.
배달호열사 투쟁시 늘 현장에서 굿은일 다하고, 결국 우리를 대신해서 구속까지 당했던 사람.
두중 조합원으로서 배달호열사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나로서는 감히 동지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사람.
자기 일도 아니면서 다른사람처럼 편하게, 적당하게 활동 할 수도 있었을 것인데!

간혹 내 어께를 무겁게 짓누른 사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 기억속에 이렇게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내 얼굴을 붉혔다.

이제는 내 어께에 올려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겠다.
여영국. 본인이 허락하든 아니든 내 스스로 내려야 겠다.
내가 여영국에게 해줄수 있는것은 그분을 찍어주는 일
미약하지만 그 일로 지금까지의 빚을 갚아야 겠다.

여영국 동지여!!
이젠 감히 동지라고 부르겠습니다.

꼭 당선되십시요. 그리고 지금까지 처럼 최선을 다하십시오
저는 동지가 당선되리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찿아서 하겠습니다.
우선 제 주위의 동료들에게 꼭 찍어달라고 나홀로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