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전국회의(국민파) 벽제파=노연(강승규-김태일)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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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펌] 벽제파=노연(강승규-김태일)을 분석한다
◇ 벽제파=노연(강승규-김태일)을 분석한다.
강승규싫어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2006-02-08 20:45:32, 조회 : 0, 추천 : 0
민주노총 위원장 사무총장을 포함한 4기 임원 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아는 것 처럼 노동운동 진영의 크고 작은 정치조직이 3개 조를 이뤄서 출마했다.
1번 이정훈, 이해관 후보는 메이데이 포럼, 해방연대, 사회당 등이 모여서 짝을 이룬 후보고, 2번 조준호 김태일 후보는 민주노동자전국회의(전국회의)와 노동운동전략연구회(노연)가 연합해서 짝을 이루었고, 3번 김창근 이경수 후보는 평등사회로전진하는활동가연대(전진)과 노동자의힘(노힘)이 연합해서 출마시킨 후보다.
후보를 출마시킨 각 세력을 정파라고 부르기도 하고 분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들 스스로 정치조직임을 내세우기도 하려니와, 대중조직과 구별된다는 점에서 이들을 정치조직으로 불러도 될 것이다. 이들은 선거시기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서 독자적인 주장을 펴고 투쟁에 나서고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로 움직이고 있어서, 분파 혹은 정파가 노동운동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동운동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어서 노동운동의 한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노동운동전략연구회(노연)는 어떤가?
민주노총 중요한 선거마다 여러차례 후보를 내세우고 당선을 시키기도 했지만 사실 그 실체는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도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으로 남고 싶은 모양이다. 여러 언론에서 이번 민주노총 보궐선거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면서 ‘노연’, ‘노연’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실체는 장막에
가리운듯 이름만 떠 돌고 있다.
노연 실체를 제대로 알려면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실체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2000년 말 민주노총 3기 임원 선거를 앞두고 ‘벽제파’라 불리는 세력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주로 민주노총 산하 연맹 임원급을 중심으로 모인 이들이 주로 모인 곳이 경기도 벽제라고 해서 붙인 이름인 듯 하다. 이들 벽제파는 강승규, 이석행 후보를 선거에 출마시켰고 결과는 낙선했다.
이들의 실체나 활동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 이후 어떻게 움직였는지 정확하게 알길이 없다. 사무실도 냈다고 하고 누가 모인다더라고 하는데, 민주노총 4기 선거를 준비했다는 것 말고 더 이상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이 벽제파라 불리던 세력은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둘로 역할 분담을 한다. 하나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노동쪽 사람들을 모아서 노무현 정부에 참여하는 통로가 된 ‘개혁과 통합을 위한 노동연대(노연)’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전략연구회(이것도 노연)’이다. 구분을 위해서 앞을 큰 노연이라고 하고 뒤를 작은 노연이라고 하자.
큰 노연은 노무현을 당선시킨 공로로 2003년 대통령 인수위원을 지낸 김영대(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박태주(전국전문기술노조 전 위원장), 정종승 등과 심일선(민주금융 전 위원장, 한국은행 전 위원장), 김호선(공공연맹 전 공동대표, 한국통신 전 위원장), 장운(대학노조 전 위원장), 노항래(공공연맹 전 정책국장)등이 참여했다. 지금은 김영대가 근로복지공단 감사로 가 있으며 박태주는 대통령비서실 노사개혁태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아 일하다가 헬리콥터 한번 잘못 타고 쫒겨나서 노동교육원 교수로 있고, 심일선은 산재의료관리원 감사로 있으며 김호선은 열린우리당 인천 남구 지역책이다. 또 정종승은 노동부장관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고 노항래는 열린우리당 노동위원장 이목희를 보좌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노동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실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작은 ‘노연’은 지난 민주노총 4기 임원 선거에 전국회의와 손 잡고 이수호 위원장과 이석행 사무총장 그리고 강승규 등 부위원장을 출마시키고 결국 당선까지 시켰다. 그 뒤 2년 가까이 민주노총 집행부로 있다가 작년 10월 강승규가 택시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모두 물러나고 이번 보궐 선거에 김태일을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시켰다.
결국 이들은 벽제파로 시작해서 하나는 노무현 정부에 참여한 큰 ‘노연’으로,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에 남아 작은 ‘노연’으로 역할 분담으로 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 큰 ‘노연’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안을 만들어 1000만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삶의 벼랑으로 내모는 정책을 짜고 의회 통과를 지휘하고, 작은 ‘노연’은 이 법안을 저지하겠다며 국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싸우고 있다. 정말 큰 ‘노연’과 작은 ‘노연’이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서로 갈라서서 비정규직 법안을 가지고 싸우고 있을까? 아니다. 작은 ‘노연’과 큰 ‘노연’은 같은 뿌리이며 지금도 여전히 한 몸이다.
이들 ‘노연’이 노동운동에 끼치는 악영향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이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못된 습성으로 노동운동내 사교모임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민주노총 위원장은 물론 중요 임원이 되기를 바라는 노동운동 상층을 끌어 모아 선거만 되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김태일이 사무총장으로 당선되면 앞으로 민주노총에
많은 연맹 임원 간부급들이 ‘노연’으로 모여 들어 각종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횡을 계속 일삼을 것이다. 강승규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을 단독으로 만나서 노동쪽 비례대표를 누구로 정해 달라고 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니, ‘노연’이 집권여당까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왜 몰려들지 않겠는가?
더 큰 문제는 ‘노연’이, 노무현 정부가 노동운동 진영을 관리하는 통로가 된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 노동정책을 총체적으로 입안하고 집행하는 핵심에서 일하는 큰 ‘노연’이, 작은 ‘노연’으로부터 노동운동 진영의 모든 정보를 속속들이 빼내서 지휘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1기 ‘노연’ 대표인 강승규가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모(58ㆍ구속) 회장에게서 총 6회에 걸쳐 5천100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은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이기도 해서 그랬겠지만, 더 큰 이유는 강승규가 정부 여당 주변에 포진한 큰 ‘노연’ 인맥과 가깝다는 것 때문이다. 박모 회장은 정치권 인사 10여명에게도 정치 자금을 불법적으로 건넨 혐의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노연’이 사업주와 정치권을 연결하는 역할로 전락했음을 알려주는 사례다.
2기 ‘노연’ 대표 김태일은 이제라도 작은 ‘노연’을 해체하고 사무총장 후보를 사퇴하는게 어떤가?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들을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간곡하게 권하고 싶다. 이수호 전 위원장도 강승규가 구속 된 뒤 열린 민주노총 상집 회의에서 ‘노연’은 해체 되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판단해야 할 때가 왔다. 큰 ‘노연’과 인적으로 굳게 연결되어 있는 작은 ‘노연’이 민주노총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민주노총을 혼탁한 세력이 어지럽히고 있어도 민주노조를 위해 몸을 바쳐 헌신하신 열사들과 동지들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대의원 대회에서 분명히 보여주자.
1. 아하 : 02-09 - 이제야 노연의 실체가 드러나는군, 제미있네요. (x)
◇ 벽제파=노연(강승규-김태일)을 분석한다.
강승규싫어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2006-02-08 20:45:32, 조회 : 0, 추천 : 0
민주노총 위원장 사무총장을 포함한 4기 임원 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아는 것 처럼 노동운동 진영의 크고 작은 정치조직이 3개 조를 이뤄서 출마했다.
1번 이정훈, 이해관 후보는 메이데이 포럼, 해방연대, 사회당 등이 모여서 짝을 이룬 후보고, 2번 조준호 김태일 후보는 민주노동자전국회의(전국회의)와 노동운동전략연구회(노연)가 연합해서 짝을 이루었고, 3번 김창근 이경수 후보는 평등사회로전진하는활동가연대(전진)과 노동자의힘(노힘)이 연합해서 출마시킨 후보다.
후보를 출마시킨 각 세력을 정파라고 부르기도 하고 분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들 스스로 정치조직임을 내세우기도 하려니와, 대중조직과 구별된다는 점에서 이들을 정치조직으로 불러도 될 것이다. 이들은 선거시기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서 독자적인 주장을 펴고 투쟁에 나서고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로 움직이고 있어서, 분파 혹은 정파가 노동운동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동운동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어서 노동운동의 한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노동운동전략연구회(노연)는 어떤가?
민주노총 중요한 선거마다 여러차례 후보를 내세우고 당선을 시키기도 했지만 사실 그 실체는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도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으로 남고 싶은 모양이다. 여러 언론에서 이번 민주노총 보궐선거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면서 ‘노연’, ‘노연’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실체는 장막에
가리운듯 이름만 떠 돌고 있다.
노연 실체를 제대로 알려면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실체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2000년 말 민주노총 3기 임원 선거를 앞두고 ‘벽제파’라 불리는 세력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주로 민주노총 산하 연맹 임원급을 중심으로 모인 이들이 주로 모인 곳이 경기도 벽제라고 해서 붙인 이름인 듯 하다. 이들 벽제파는 강승규, 이석행 후보를 선거에 출마시켰고 결과는 낙선했다.
이들의 실체나 활동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 이후 어떻게 움직였는지 정확하게 알길이 없다. 사무실도 냈다고 하고 누가 모인다더라고 하는데, 민주노총 4기 선거를 준비했다는 것 말고 더 이상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이 벽제파라 불리던 세력은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둘로 역할 분담을 한다. 하나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노동쪽 사람들을 모아서 노무현 정부에 참여하는 통로가 된 ‘개혁과 통합을 위한 노동연대(노연)’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전략연구회(이것도 노연)’이다. 구분을 위해서 앞을 큰 노연이라고 하고 뒤를 작은 노연이라고 하자.
큰 노연은 노무현을 당선시킨 공로로 2003년 대통령 인수위원을 지낸 김영대(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박태주(전국전문기술노조 전 위원장), 정종승 등과 심일선(민주금융 전 위원장, 한국은행 전 위원장), 김호선(공공연맹 전 공동대표, 한국통신 전 위원장), 장운(대학노조 전 위원장), 노항래(공공연맹 전 정책국장)등이 참여했다. 지금은 김영대가 근로복지공단 감사로 가 있으며 박태주는 대통령비서실 노사개혁태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아 일하다가 헬리콥터 한번 잘못 타고 쫒겨나서 노동교육원 교수로 있고, 심일선은 산재의료관리원 감사로 있으며 김호선은 열린우리당 인천 남구 지역책이다. 또 정종승은 노동부장관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고 노항래는 열린우리당 노동위원장 이목희를 보좌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노동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실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작은 ‘노연’은 지난 민주노총 4기 임원 선거에 전국회의와 손 잡고 이수호 위원장과 이석행 사무총장 그리고 강승규 등 부위원장을 출마시키고 결국 당선까지 시켰다. 그 뒤 2년 가까이 민주노총 집행부로 있다가 작년 10월 강승규가 택시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모두 물러나고 이번 보궐 선거에 김태일을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시켰다.
결국 이들은 벽제파로 시작해서 하나는 노무현 정부에 참여한 큰 ‘노연’으로,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에 남아 작은 ‘노연’으로 역할 분담으로 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 큰 ‘노연’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안을 만들어 1000만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삶의 벼랑으로 내모는 정책을 짜고 의회 통과를 지휘하고, 작은 ‘노연’은 이 법안을 저지하겠다며 국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싸우고 있다. 정말 큰 ‘노연’과 작은 ‘노연’이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서로 갈라서서 비정규직 법안을 가지고 싸우고 있을까? 아니다. 작은 ‘노연’과 큰 ‘노연’은 같은 뿌리이며 지금도 여전히 한 몸이다.
이들 ‘노연’이 노동운동에 끼치는 악영향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이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못된 습성으로 노동운동내 사교모임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민주노총 위원장은 물론 중요 임원이 되기를 바라는 노동운동 상층을 끌어 모아 선거만 되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김태일이 사무총장으로 당선되면 앞으로 민주노총에
많은 연맹 임원 간부급들이 ‘노연’으로 모여 들어 각종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횡을 계속 일삼을 것이다. 강승규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을 단독으로 만나서 노동쪽 비례대표를 누구로 정해 달라고 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니, ‘노연’이 집권여당까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왜 몰려들지 않겠는가?
더 큰 문제는 ‘노연’이, 노무현 정부가 노동운동 진영을 관리하는 통로가 된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 노동정책을 총체적으로 입안하고 집행하는 핵심에서 일하는 큰 ‘노연’이, 작은 ‘노연’으로부터 노동운동 진영의 모든 정보를 속속들이 빼내서 지휘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1기 ‘노연’ 대표인 강승규가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모(58ㆍ구속) 회장에게서 총 6회에 걸쳐 5천100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은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이기도 해서 그랬겠지만, 더 큰 이유는 강승규가 정부 여당 주변에 포진한 큰 ‘노연’ 인맥과 가깝다는 것 때문이다. 박모 회장은 정치권 인사 10여명에게도 정치 자금을 불법적으로 건넨 혐의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노연’이 사업주와 정치권을 연결하는 역할로 전락했음을 알려주는 사례다.
2기 ‘노연’ 대표 김태일은 이제라도 작은 ‘노연’을 해체하고 사무총장 후보를 사퇴하는게 어떤가?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들을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간곡하게 권하고 싶다. 이수호 전 위원장도 강승규가 구속 된 뒤 열린 민주노총 상집 회의에서 ‘노연’은 해체 되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판단해야 할 때가 왔다. 큰 ‘노연’과 인적으로 굳게 연결되어 있는 작은 ‘노연’이 민주노총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민주노총을 혼탁한 세력이 어지럽히고 있어도 민주노조를 위해 몸을 바쳐 헌신하신 열사들과 동지들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대의원 대회에서 분명히 보여주자.
1. 아하 : 02-09 - 이제야 노연의 실체가 드러나는군, 제미있네요. (x)
- 이전글펌)) 최은석입니다 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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