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협상이란 것이 아무리 잘해도 특정 개인이나 이익을 대변해주지 아니하면
모든 것을 원천부정하고 잘한 것은 전혀 포장되지 아니하고 무수한 비난과 대안없는
투쟁만 부추기는 작자들이 집행할 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희생과 손실을 감당했던가를
생각하면 지금도 앞이 캄캄합니다.
이번 협상의 결과를 보면 막연히 생각할 때는 요구조건이 100% 수용되지 못한 아쉬움이
물론 있지만 현실을 냉정히 판단해보면 철옹성처럼 굳게 잠겼던 두산의 경영진에
상당한 타격을 주며 투쟁하면 절대안준다고 하던 경영진들에 노동조합의 위상을
새롭게 각인시킨 큰 승리의 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년도에 새탑파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얻는 것이 전혀없어도 투쟁한 자체가 오히려 승리한 것이라고...
그러나 상부단체가 인정한 전략사업장 두산의 다양한 투쟁전술과 참여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원색적인 비난만이 난무합니다.
단지 결과를 도출할 수 없는 투쟁만을 앞세우기 이전에 조합원을 생각하고
현재의 성과에서 다시 화합하고 06년 임단협을 위해 힘차게 매진하는 여건을
새롭게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의 반목과 대립 그리고 부정 이러한 것들은 우리 모두를 좌절시키고
패망케 할 것입니다.
생각이 다르다해서 무조건회사의 편이라 분열시키지 말고 말과 투쟁만을 앞세우며
이전에 집행하며 실패했던 과오들을 겸허히 반성하며 초심의 마음으로 새롭게 화합합시다.
아직도 공기업의 근성을 져버리지 못한다면 이는 영원히 도태와 낙오의 틀을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사계절을 힘들게 투쟁해온 강 대균 지회장을 비롯한 모든 노동조합 간부님들 수고많았습니다.
지금 다 이루지 못한 난제들은 심기일전하여 더욱 명분있는 2006년 임단협에서 반드시 쟁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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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합원님의 댓글
조합원 작성일
지당 하고도 지당하신 말씀입네다
인간이란 본디 욕심에 한계가 없는것...........
또한 협상이란 항상 상대가 있고 머리를 맞대고 싸우면서 타협해 가는것 아니겠소........
원래 협상을 통하여 100 % 쟁취를 하면 좋겠으나 전체 구성원의 욕구에 만족할수는 없는것은
당연 한 것으로 우리모두가 인정하여야 할 부분이죠
이런것을 부정할때 바로 독재가 시작하는게 아니겠소...........
암튼 협상팀 여러분 약간은 불만족 할수도 있겠지만 수고 많았읍니다............
참언론님의 댓글
참언론 작성일
투쟁없는 쟁취없고 노동자의 정체성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당신이 주장하는 2002년 새탑회의 투쟁 선택이 대안없는 무책임한 투쟁이라고 주장한다면 당시 가장 열심히 투쟁했던 동지들 중 하나인 원자력공장 동지들은 바보들이었습니까?
민영화투쟁을 치열하게 했던 손석현 김창근은 멍청이입니까?
그렇게 말하는 당신! 투쟁없이 노사협조주의로 일관한다면 얻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 사측과 협상을 해도 아무리 잘 따와도 협조주위가 들이라고 욕을 먹는 것입니다.
노동자는 노동자일뿐 자본의 시다바리가 아니라는 점과 자본이 노동자를 동반자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사고입니다.
제발 정신차리시고 그런 식으로 하나의 활동조직을 욕하지 마세요.
현재의 집행부도 투쟁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들이 바라는 만큼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그따위 욕을 할 때가 아니고 헤쳐나갈 방법을 찾을 때란 사실을 명심하세요.
나도똘마니님의 댓글
나도똘마니 작성일두중 조합원중에 이런 노무똘마니가 있다니 사리사욕으로 허기를 채울때가 아니라 간부들아 썩어가는 두중을 정화하라.
레인맨님의 댓글
레인맨 작성일두중 조합원님 오랫만 입니다 몸 건강 하시지요...한국의 노조가 망할듯 하다가도 안망하는건 두중조합원님처럼 제대로된 건강한 시각과 사고를 가지신분들이 현장의 지성이 있으시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노동조합운동에 있어 악몽같은 2005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반참언론님의 댓글
반참언론 작성일
참언론 당신은 병자로군요.
자본가와 노동자가 투쟁만해야 한다면, 낡은 공산주의자가 아닌지 자성해 보심이 좋겠습니다.
투쟁을 외치는 분들의 결과도 결국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당신이
그렇게 위한다든 농민, 노동자 위에 굴림하고 착취하고... 이것이 사회주의 역사가 아닌가요?
우리의 미래는 협조주의로만 가능하다고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