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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단결투쟁 당당하게 현장속으로
손에 만져지는 돈다발에 묻히는 일상의 잔인함이란
작성자 새길벗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200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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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사용자측에서 일괄제시안이라고 내놓은 것을 두고 그 돈수치에는 대개 눈들은 쏠리게 되어있고 조합원이건 아니건 투쟁참여를 많이 했건 안했건 이러쿵저러쿵 한마디씩들은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05년 임협 및 단협보충교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해고자 원직복직문제를 비롯한 그간 노조활동 탄압피해 원상복구 건에 대해서는 워낙 감당해내기 버거워보이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해서 잊어버리고 싶고 기피하고 싶은 심정들이 들 수 있겠지요. 그래서 뭐 빨리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넘기자는 얘기들까지도 나올 수 있겠지요. 여기까지는 대체로 상식선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지요.

헌데 이걸 자기의 안온함을 위한 손에 만져지는 돈다발에 마음이 쏠려 노조활동탄압의 집중피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해고자들에다 대놓고 조합원피해 운운하며 잘못한게 있으니 책임져야하고 벌받아 마땅하다는 투로 본말을 호도하는 얘기나 해대는 분들은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마저 그 손에 만져지는 돈다발에 계속 팔아먹을 수 있는 가히 인면수심의 강심장을 갖고 있는 부류이든가 아님 밥벌이해먹는게 노조활동 감시방해탄압 담당하는 부류들이겠지요.                     

인지상정상으로라도 미안하다는 마음이 드는 그만큼이라도 그저 조용히 있든가 아님 움직이든가 한다면 이렇게까지 우리네 일상이 끔찍하고 잔인하진 않을테지요.

그래도 힘을 내보자고 모두에게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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